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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019년도 손흥민의 해...3년 연속 올해의 스포츠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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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사진 토트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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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나우두’ 손흥민(27ㆍ토트넘)이 올해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스타 1위에 올랐다. 최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갤럽이 지난달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 손흥민이 82.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3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통산 4차례(2015ㆍ17ㆍ18ㆍ19) 수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톱클래스 공격수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차범근 전 감독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유럽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121골)을 뛰어넘어 새 역사를 쓰는 중이다. 최근에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70m를 드리블 돌파하며 상대 선수 8명을 제치고 골을 넣어 세계 축구계의 찬사를 받았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최종 30인에 이름을 올려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22위)를 새로 썼다.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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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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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은 38.7%의 지지율로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로 거듭날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2013년 1위에 올랐고, 지난해와 올해는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한국 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발렌시아)이 차지했다. 지지율은 13.6%.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의 주인공이 됐다. 21세 이하 세계축구 유망주에게 수여하는 21세 이하 발롱도르 후보군에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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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은퇴 이후에도 매년 '올해의 스포츠선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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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는 메이저리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ㆍ4.7%)가 차지했으며, ‘피겨의 전설’ 김연아(은퇴)와 프리미어리그 기성용(뉴캐슬)이 나란히 3.9%의 지지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현역 은퇴,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을 은퇴한 이후에도 변함 없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이채롭다.

뒤이어 박지성(은퇴ㆍ3.2%)이 7위에 올랐고, 박찬호(은퇴)와 현역 축구대표팀 수문장 조현우(대구), 이대호(롯데)가 1.5%의 지지율로 공동 8위에 올라 상위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도 1%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선수로는 프로골퍼 박인비, ‘빙속 여제’ 이상화(은퇴ㆍ이상 1.2%)가 있었다고 한국갤럽은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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