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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간택’ 진세연X김민규, ‘꿀’ 떨어지는 호흡으로 사극의 ‘딱딱함’ 벗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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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딱딱한 사극’아닌 ‘꿀’ 떨어지는 로맨스.”

1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TV조선 특별기획 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이하 ‘간택’)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욱, 이열음, 이시언 그리고 감독 김정민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었다.

‘간택’은 정통 왕조 이 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조선 최고의 자리 ‘왕비’, 그 거대한 권력을 잡기 위해 사활을 건 경합이 벌어지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다. ‘조선왕조실록’, ‘가례도감의궤’ 등 문헌 속 등장하는 ‘ 간택’을 소재로 실제 경합에 참여한 여인들의 모습은 어땠는지 상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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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감독은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간택’과 ‘판타지’를 꼽았다. 그는 “간택은 사극에서 굉장히 흔한 소재가 맞다.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도 간택을 자주 다룬다. 문제는 간택이라는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서 이것만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기 어려웠다. 그래서 우리 같은 경우에는 절반 이상을 간택으로 갔다는 점이 새로운 점이다. 또 사극에 예지몽과 같은 판타지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택’은 김정민 감독과 진세연의 ‘대군’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정민 감독은 “배우 입장에선 계속 사극을 해야 해서 이번 작품이 꺼려지지 않을까 했지만, 선택해준 세연 씨에게 감사히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세연은 “이번 작품을 하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감독님이었다. 또 감독님뿐만 아니라 ‘대군’ 때 함께했던 촬영 스태프분들이 많았다. 한번 함께했던 호흡이 있어서 ‘대군’ 때보다도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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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세연은 1인 2역을 맡아 비밀을 쥐고 왕비가 된 여인 강은기, 정보를 사고파는 상점의 얼굴 없는 주인장 강은보를 동시에 연기한다. 극중 강은기는 첫 번째 간택의 현장에서 단번에 왕비로 발탁됐으나 국혼 행렬을 급습한 괴한들의 총격에 즉사하게 되는 끔찍한 운명의 소유자다. 반면 강은보는 9살 때 가족을 잃어버리고 수종 무녀에게 거둬져 당돌한 여장부로 성장한 끝에 거리에 도는 정보를 거래하는 비밀스러운 상점 ‘부용 객주’의 얼굴 없는 주인장이 된 강단 있는 인물이다.

사극의 주연으로 익숙해 ‘사극 여신’으로 불리는 진세연이다. 그는 “간택 처음 봤을 때 이전에 했던 작품인 ‘옥중화’, ‘대군’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사건이 빨리 진행이 된다. 그래서 감정의 변화도 크다”며 “이런 점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했다.

머리에 총을 맞고 살아난 뒤 기묘한 예지몽을 꾸게 된 조선의 왕 이경 역 김민규다. 그는 “그동안 철부지 같은 밝은 캐릭터를 도맡았다. 하지만 이번 캐릭터는 이성적인 면모와 단단함이 보여지는 캐릭터다”며 “남가가 돼가는 부분을 중심으로 두고 연기를 했다. 그래서 경이를 연구하면서 왕에 위치에 있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신하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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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여신’ 진세연은 사극의 처음 주연으로 나선 김민규에게 ‘꿀 떨어지게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고 한다. 김민규는 “(진)세연 씨에게 ‘눈에서 꿀 떨어지게 해’라는 조언을 들었다. 극 중에서 저는 한 여자를 10년 넘게 그리워하고 사랑한 캐릭터다. 그만큼 노력했고, 컷이 끝날 때마다 세연 씨에게 ‘꿀 떨어졌냐’고 확인했다”고 미소를 띠었다.

이어 진세연은 “제가 감히 연기로 뭐라고 할 건 아니지만, 최대한 빨리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 왕이 (강)은보를 정말 사랑해서 ‘꿀을 좀 더 넣으라’고 주문했다”고 웃었다.

끝으로 감초 역할을 맡게 된 이시언은 강은보의 동업자 왈로 분한다. 눈치가 빠르고 판세를 읽는 능력이 뛰어나며 강은보와 ‘현실남매’의 모습을 보여주며 제작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처음에는 왈이라는 이름이 강아지 같아 별로 마음에 안들었다”며 “아무튼 은보의 숨은 조력자이고, 여동생처럼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이다. ‘웃음담당’까지는 아니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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