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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폭행→성희롱 논란…EBS “잠정중단”(종합)[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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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노을 기자

EBS 측이 개그맨 박동근, 최영수의 폭행과 성희롱 논란으로 얼룩진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를 잠정 중단한다.

EBS 측은 1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EBS(사장 김명중)는 최근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 프로그램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 출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자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해 출연자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김명중 사장이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엄중히 질책하고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음을 알렸다.

매일경제

EBS 측이 개그맨 박동근, 최영수의 폭행과 성희롱 논란으로 얼룩진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를 잠정 중단한다. 사진=EBS


이에 ‘보니하니’는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인 유아어린이특임국장과 유아어린이부장을 보직 해임하고, 프로그램 제작진을 전면 교체했다. 또한 프로그램 관계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제작 시스템 전반에 걸쳐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보니하니’ 측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MC로 출연 중인 버스터즈 채연이 최연수에게 폭행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파장이 커지자 ‘보니하니’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관련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보니하니’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나온 것.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동근이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 “독한 X” 등 발언을 일삼은 모습이 담긴 영상이 떠돌았고 논란은 일파만파 커졌다. 이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리스테린 소독’을 비롯해 출연진의 이름이 연일 랭크됐고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지속됐다.

결국 EBS 측은 모든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과정에 대한 전면 재검토,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제작 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향후 유사 사항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 전반을 엄중히 점검, 개선과 더불어 제작 잠정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충격적인 폭행 및 성희롱 논란으로 얼룩진 EBS가 향후 어떠한 입장과 개선점을 보일지 주목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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