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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쌀(米) 아(我) 있다"..'농부사관학교2' 이태환X윤보미, 풋풋한 청춘스토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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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장준현,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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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연 기자]'농부사관학교'가 시즌 1 관심에 힘입어 시즌 2로 인기 이어갈까.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홀에서 SBS 모비딕 숏폼드라마 '농부사관학교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다영PD, 은지향PD, 배우 이태환, 윤보미, 이민지, 이종원, 이정식, 장준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농부사관학교'는 국내 유일 국립농수산대학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청춘 캠퍼스 성장드라마로 지난 여름 방송된 시즌 1은 윤보미, 이태환, 이민지 등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번 '농부사관학교 2'에서는 각자의 사정으로 여름 방학 동안 학교에 남게 된 주인공들이 창업 공모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특히 창업 공모전을 준비하며 인물들이 각자 안고 있는 불안감을 이겨내고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과, 그 사이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 갈등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낼 예정.

김다영 감독은 "쌀알 하나하나가 제각각 다른 것처럼 배우들이 시작점도 속도도 다르지만 성장통을 겪고 청춘이란 이름으로 자라는 내용을 담았다. 귀엽고, 리얼하고 짠한 드라마. 보면 귀여우실 거다"고 '농부사관학교2'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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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미, 이태환/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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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환은 "저희가 시즌 1에 이어 2까지 배우, 스태프, 촬영 감독까지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편했다. 시즌 2는 3학년인데 정말 대학생활을 한 것 같이 느껴져서 재밌었다"고 이민지는 "농대생인데 진짜 대학교에 입학해서 신입생으로 울고 웃고 하다가 방학끝나고 복학하는 느낌이었다. 다시 만나서 즐겁게 촬영하고 간만에 대학생의 청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시즌 2를 찍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윤보미의 연습실에서 모여서 연기 연습을 했다고. 윤보미는 "서로 연기에 대해 얘기하면서 연습하고 놀고 그랬다"고 하자 장준현은 "보미 씨가 저만 보면 자꾸 화장실을 가더라. 15분 연습하고 제가 오면 화장실을 갔다. 윤보미 의식주를 다 지켜보면서 땀방울 흘리면서 대본 연습했다"고 해 윤보미를 당황케 했다.

이를 듣고 이민지는 "장준현 씨는 되게 애드리브가 많으시고 연기적으로도 자유분방하게 하다"며 "윤보미가 장준현 씨한테 연기를 배우려고 하자 말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정식은 분위기 메이커로 장준현을 꼽았다. 이정식은 "준현이 형이 제일 연장자다 보니 그 연륜은 숨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3학년이 된 소감으로 이태환은 "현실에서도 못한 졸업을 여기서는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시즌 1때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는 것도 많았다. 3학년이 되니, 촬영하면서 준비를 하다보니 진짜 농수산대학교 학생인 것처럼 열심히 하다보니 진짜 3학년이 된 것 같았다"고 했다.

한편 이태환, 장준현, 이정식은 셋이서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장준현은 "친구들이 엄청 어린 나이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여행을 다니는 재미를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고 이정식은 "그래서 너무 순수하게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배우 아닌 분들과 기타치면서 노래부르고 놀기도 하고 도로 한복판에서 별을 바라보며 차 유리를 닦은 기억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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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이민지/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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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사관학교2'는 전주에서 여름에 한 달 정도 촬영했다. 이종원은 "한 달동안 온전히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했지만 개개인들의 얘기도 많이 했다. 술도 마시고 놀기도 했다"고 배우들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이민지는 "여기 더위 잘 타시는 분이 장준현 씨, 태환 씨다. 분장이 지워질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셔서 힘드셨을 것 같다"고 했다. 이태환은 "쌀 맥주를 제작하는 과정들이 많이 나온다. 그래서 더운 여름 날에 뜨거운 열기 앞에서 밀폐된 공간에서 스태프, 배우분들과 함께 불 켜놓고 촬영을 하다보니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예고편에 등장했던 프로포즈신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윤보미 "프로포즈 신은 날씨가 받쳐줬어야 했는데 하루종일 날씨가 우중충해서 가장 뒷 날에 찍은 것 같다. 근데 예쁘게 잘 찍어서 다행이었다"고 하면서 "감독님이 '평소 꿈꿔왔던 드레스가 뭐냐'는 말을 할 정도로 드레스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쁜 들판에서 프로포즈 받기가 쉽지는 않은데 그렇게 프로포즈 받아서 너무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장준현은 "극 중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 약간 돌려말하고 대사가 길어졌다. 가뜩이나 애드리브 등 준비한 것도 많은데 저한테만 '아니야. 거기까지만 해'라고 하셨다"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끝으로 이태환은 "농업 기술들 모르고 농산물을 먹기만 했지만 이 드라마를 하면서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 그런 부분들이 제 인생 한 단락에 힐링과 활력이 된 것 같다"고 윤보미는 "'농부사관학교'는 끈 같다. 좋은 배우 분들과 좋은 스태프를 만나게 해준 연결고리가 된 것 같다"고 '농부사관학교2'를 한마디로 정의했다.

한편 '농부사관학교 2'는 오는 15일(일요일) 밤 12시 5분 첫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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