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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기아차, 3세대 K5 출시…가격은 2351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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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기아차가 3세대 K5 출시행사를 열고 있다. 기아차 제공


기아자동차의 미래형 중형 세단 3세대 K5가 12일 출시됐다.

이날 오전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보다 압도적인 디자인과 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면부를 살펴보면 이른바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을 도입해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모든 조형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형태로 구현했다.

그릴은 기존보다 가로 너비가 크게 확장됐기 때문에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갖췄으며 향후 출시되는 기아자동차의 신차에 순차 적용될 기아차 차세대 디자인 정체성이다.

그릴 패턴은 상어껍질처럼 거칠고 날카로운 외관을 갖췄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갖춘 직물인 ‘샤크 스킨(Shark Skin)’을 모티브로 삼았다는게 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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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 디자인은 전면부와의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갖췄다.

리어콤비램프는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함께 날렵한 이미지를 주었고 램프가 켜질 경우 K5만의 독창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좌우의 두 리어콤비램프를 연결하는 그래픽 바는 간격을 두고 점점 짧아지는 형태의 점등 패턴으로 구현했다.

내부를 살펴보면 테마형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10.25인치 내비게이션 등을 구현했다.

대화면 클러스터는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이 주변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이미지를 자동으로 바꿔 감성적 즐거움을 더했다.

주행 모드는 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트, 커스텀 등 5가지로 구현했고 동승석 대시보드와 도어 트림의 그래픽 바 컬러가 변경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는 탑승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내장컬러는 블랙, 브라운 2종 색상중 선택가능하며 외장 색상은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펄, 그래비티 블루, 요트 블루 등 6종 색상중 선택가능하다.

이외에도 ▲음성 인식 차량 제어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테마형 12.3 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신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위치 공유 ▲카투홈(Car to Home) ▲무선 업데이트 등 국산차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는 “에어컨 켜줘”, “앞좌석 창문 열어줘”와 같은 직관적인 명령뿐만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와 같이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얘기할 경우에도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춰 공조뿐만 아니라 창문,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열선 및 통풍, 뒷유리 열선 등을 모두 제어할 수 있다.

공기 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를 4단계(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로 공조창에 표시하고 나쁨 혹은 매우 나쁨일 경우 고성능 콤비 필터를 통해 운전자의 별도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시킨다.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 Built-in Cam)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됐다.

기아 디지털 키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통해 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주행영상기록장치(빌트인 캠)는 차량 내부에 장착된 전∙후방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녹화하는 ‘주행영상기록장치(DVRS, Drive Video Record System)’로 룸미러 뒤쪽에 빌트인 타입으로 설치돼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고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및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하이브리드 모델은 별도의 보조 배터리 없이 주차 중 최대 10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Remote Smart Parking Assist)는 스마트키를 이용해 차량을 전∙후진 이동 가능하게 함으로써 좁은 주차 공간 등 승∙하차가 힘든 곳에서 운전자 및 동승객에게 승∙하차 편의를 제공한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 및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모든 엔진을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했으며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가솔린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20.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4% 증가한 13.0㎞/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7.8% 증가한 13.8㎞/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LPi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L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46마력(ps), 최대토크 19.5(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6.3% 증가한 10.2㎞/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하이브리드 2.0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2.0 HEV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으며 최고출력 152마력(ps),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과 기존보다 11.7% 증가한 20.1㎞/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트렌디 트림이 2351만원부터 시작하고 가솔린 1.6 터보 트렌디 트림은 2430만원, LPi 2.0 렌터카 스탠다드 트림 2090만원, 하이브리드 2.0 트림은 2749만원부터 시작한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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