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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보니하니' 최영수·박동근, 폭행 의혹-'리스테린' 발언→EBS "출연 정지"에도 논란ing[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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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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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근 채연/사진=보니하니 인스타


'보니하니'에서 '먹니'와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박동근과 최영수가 MC '보니'인 걸그룹 버스터즈 멤버 채연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 및 폭행 의혹으로 출연 정지를 당했다.

지난 11일 EBS 김명중 사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논란이 된 박동근과 최영수를 출연정지, 제작진에게 징계를 내렸다. 김명중 사장은 "EBS 인기 프로그램인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 EBS는 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EBS는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며 "EBS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진행된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문제가 된 영상 속 내용을 살펴보면 최영수는 채연이 자신의 팔을 붙잡자 거칠게 뿌리치고 주먹으로 채연의 어깨를 때리는 듯한 동작을 취해 논란을 일으켰다. 정확히 때리는 장면이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어깨를 부여잡은 채연과 어두운 표정은 대중들을 추측케 만들었다.

이에 '보니하니' 측은 "출연자들끼리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심한 장난으로 이어졌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채연 측은 "멤버 본인은 장난이라고 생각했고, 알려진 것 만큼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서 오히려 (논란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영수 역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안 때렸다. 억울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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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수 박동근


그러던 중 또 다른 출연자 박동근에 대한 논란도 더해졌다. 과거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박동근이 채연에게 한 막말이 충격을 안긴 것.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박동근은 채연에게 "하니는 좋겠다. 보니(이의웅)랑 방송해서"라며 "보니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이라고 말했다. 이에 채연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거예요"라고 물었고,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X"이라고 말했다.

채연은 박동근의 말에 "독한 뭐라고요?"라고 되물었지만, 박동근은 "독한X"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이후 채연의 표정이 굳어지는 것이 그대로 포착되기도.

게다가 박동근이 언급한 '리스테린'은 구강청결제로 유흥업소 등에서 쓰이는 은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더하기도 했다.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EBS는 결국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박동근, 최영수에 대해 출연 정지를 내렸다. 그럼에도 큰 사안인만큼 대중들의 분노는 계속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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