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서 30대 한인 강도에 피살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 봉헤치로에서 한인 동포가 강도에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브라질 현지 매체 'R7' 등은 지난 11일 새벽(현지 시각) 봉헤치로 지역에 있는 한 아파트에 강도가 침입해 30대 한인 남성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온 강도와 몸싸움을 벌이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강도가 범행 이후 현금, 카드 등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자는 피해자와 함께 사는 가족들이 살해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최근 이 한인타운 내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동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경찰 제복을 입은 강도들이 한인 아파트에 들어오려고 시도하거나, 떼강도가 한인타운 상가 건물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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