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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다저스 불펜 보강, '2018년 올스타' 트레이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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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A 다저스로 팀을 옮기는 블레이크 트레이넨.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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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A 다저스가 블레이크 트레이넨(31)과 계약하며 불펜을 보강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1년 총액 1000만달러(약 11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논텐더로 방출된 트레이넨은 다저스에서 새출발을 하게 됐다.

트레이넨은 정상급 불펜 요원이다. 올 시즌은 어깨 부상 여파로 6승5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1로 부진했지만, 2018년에는 9승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하며 무시무시한 구위를 뽐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의 활약이었다.

2020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 트레이넨은 올해가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가진 마지막 해다. 트레이넨의 올해 연봉은 640만달러. 현지에서는 내년 시즌 트레이넨의 예상 연봉을 800만달러 정도로 전망했다.

오클랜드는 올 시즌 부진으로 트레이넨이 800만달러의 가치를 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해 그를 논텐더로 방출했다. 그러자 다저스가 달려들어 1000만달러에 그를 영입했다. 뉴욕 양키스도 트레이넨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펜은 다저스의 최대 고민이다. 마무리 켄리 잰슨의 구위가 예전같지 않고,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조 켈리는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믿을만한 불펜 요원이 많지 않은 가운데 트레이넨에 거는 기대가 크다.

트레이넨이 2018년 보여준 활약상을 재현한다면 다저스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반면, 2019년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다저스의 불펜 투자는 다시 한 번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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