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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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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MLB 안착… 밀워키와 3년 109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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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전 두산의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 두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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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리그 정규리그 MVP와 골든글러브(투수 부문)를 동시에 석권한 조쉬 린드블럼(32)이 미국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린드블럼이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간 912만5,000달러(109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옵션을 다 채우면 최대 1,800만달러(214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린드블럼은 2011년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 리그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고 필라델피아, 텍사스 등 팀을 옮겨 다닌 뒤 2015년 KBO리그 롯데에 입단했다.

한국에서 승승장구했다. 총 5시즌 동안 63승34패를 기록했는데, 특히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해 2019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다. 30경기에서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다승과 승률, 탈삼진 1위를 차지하고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골든글러브를 휩쓸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았는데, 이는 정민태(전 현대ㆍ1998~99) 이후 20년 만이다.

한편 밀워키는 지난 2016년에도 NC에서 뛰던 에릭 테임즈를 영입했다. 테임즈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72홈런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2019시즌을 마친 뒤 FA가 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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