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北 연말 시한' 앞두고 美 정찰기 출격…B-52 모습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北 '동창리 시험'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듯


<앵커>

이제는 20일도 채 남지 않은 올 연말을 협상 시한으로 못 박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최근 우리 상공에 미군 정찰기가 늘고 있습니다. 어제(11일)는 B-52 폭격기까지 일본 쪽으로 날아왔는데 북한의 최근 움직임이 그만큼 심상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까지 2~3일 단위로 출동했던 미군 정찰기들이 이번 주 들어 매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리벳 조인트, 그제 조인트 스타즈에 이어, 어제는 첨단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까지 한반도 상공에 투입됐습니다.

우리 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도 정찰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고한 가운데 동창리 중대 시험을 마친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특히 공중 급유기의 지원을 받은 B-52 폭격기가 괌에서 출발해 일본 근처까지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민간 항공 추적 사이트에 그대로 포착됐는데, 의도적 노출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려는 뜻이 있어 보입니다.

미국은 정찰기와 폭격기를 한반도 주변에 출격시키며 대비 태세를 강화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도발 자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이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지킬 것으로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화와 협상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현재로서는 북한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을지 불투명해 보입니다.
최재영 기자(stillyoung@sbs.co.kr)

▶ ['마부작침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 이벤트] 푸짐한 경품 증정!
▶ [2019 올해의 인물] 독자 여러분이 직접 뽑아주세요. 투표 바로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