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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속보] 검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3차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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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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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1일에 이은 세 번째 조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제2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조 전 장관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조사를 받은 후 조서 열람을 마치고 오후 8시에 귀가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소환돼 17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지만 모든 질문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날도 검사 신문에 대답하지 않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차명투자 관여 ▶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 허위발급 ▶웅동학원 위장소송·채용비리 ▶사모펀드 운용현황보고서 허위 작성 ▶서울 방배동 자택 PC 증거인멸 등의 의혹들에 관해 물었다.

검찰은 “추가 소환조사 여부는 검토 예정이며, 진술 여부를 포함한 오늘 조사 내용은 관련 규정과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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