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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故 김우중 대우 회장과 여러 인연 언급…위로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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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김상조 조문, "시대를 앞선 선견지명을 가진 분"

뉴스1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소회를 전하고 있다./권구용 기자©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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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류정민 기자,권구용 기자,이비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고(故)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의 여러 인연을 언급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전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8시쯤 나란히 김우중 전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했다.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 중에서는 첫 조문이다.

김 정책실장은 조문 후 기자들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고인과의 여러 인연을 언급하며 직접 명복을 빌고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라고 지시했다"며 "그래서 찾아뵙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개인적으로 여러 인연이 있다"며 "김 전 회장은 세계 경영의 신화를 만들었고,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 아세안 국가에서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시대를 앞선 선견지명을 가진 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적으로는 여러 공과 과에 대한 평가가 있고 그 평가도 다를 수 있지만, 젊은이들에게 기업가의 역할과 비전을 보여준 한 시대를 앞서가신 분이라고 평가한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김 전 회장이 한국 경제의 성장 과정에 하신 헌신과 기여는 꼭 기억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개인적으로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책도 읽었는데 과거는 물론 현재, 미래에도 울림과 메시지를 주는 말로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11시50분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면에 들어갔다. 향년 83세. 12일 오전 8시 아주대학교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영결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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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조화가 자리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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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pd01@new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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