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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1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집값이 오르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수요자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권 전체의 가계대출은 11월 중에 6조5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달 증가액(8조3000억 원)보다는 둔화된 수치다.
올해 1~11월 중에는 금융권 가계대출이 48조3000억 원 늘었다. 지난해 같은 시기 증가액(68조5000억 원)보다 역시 둔화됐다. 금융당국은 전세대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가계대출 증가세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중 7조 원이 늘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12월(4조9000억 원) 이후 11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올라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주택 매매가는 전월보다 0.50% 올라 지난해 10월(0.51%)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조은아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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