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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리스테린 소독' 박동근 논란, 의미는? "유흥업소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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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동근 보니하니 / 사진=EB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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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서 ‘당당맨’ 최영수가 그룹 버스터즈 채연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먹니’역으로 출연하는 개그맨 박동근이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도 알려져 하차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보니하니’ 방송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동근은 채연에게 “하니는 좋겠다. 보니(이의웅)랑 방송해서”라며 “보니는 잘생겼지, 착하지. 너는~”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채연은 “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 거예요”라고 물었다. 박동근은 “너는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

이를 들은 채연이 “독한 뭐라고요?”라고 묻자 박동근은 “독한 X”이라고 강조했다. 채연이 또다시 “뭐라고요?”라고 하자 박동근은 “소독한 X”이라고 말했다. 이후 채연의 표정이 굳어지자, 박동근은 자신의 욕설을 장난이라며 무마했다.

영상 속에서 박동근이 쓴 ‘리스테린’에 담긴 의미로 인해 파문이 커졌다. 구강청결제로 쓰이는 ‘리스테린’은 한국존슨앤존슨이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주로 가글을 할 때 쓰이지만 ‘리스테린’은 유흥업소 등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로 전해졌다.

2004년생으로 미성년자인 채연에게 교육방송 스튜디오에서 이런 말을 농담으로라도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후 ‘리스테린 소독한 X’의 의미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졌고, 이를 확인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박동근을 향해 공식 사과와 함께 ‘보니하니’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논란이 커진 후 EBS 측이 삭제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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