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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릿 콜 'FA 대박' 계약에 '미소짓는' 류현진…몸값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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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 과열 분위기…4년간 8천만 달러 이상 끌어낼 듯

연합뉴스

수상 소감 말하는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CMS와 함께하는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은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19.12.1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인 게릿 콜(29)의 계약은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32)에게도 확실한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콜이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간 3억2400만달러(약 3천869억원·연평균 3천6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와 입단 합의하면서 류현진의 시장 가치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FA 시장에 남은 준척 이상급 선발 투수는 류현진, 매디슨 범가너(30), 댈러스 카이클(32) 정도인 만큼, 마운드 전력보강을 추진하는 '빅마켓' 구단들의 치열한 경쟁이 류현진의 몸값을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스토브리그는 뜨겁다 못해 펄펄 끓고 있다. 지난달 6일 MLB닷컴이 발표한 'FA 순위 상위 10위'중 계약을 마친 투수들은 모두 예상을 뛰어넘는 거액을 거머쥐었다.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FA 시장이 열리기 전 대어급 FA들의 몸값을 비교했는데, 예상 몸값과 실제 계약 금액을 비교하면 이번 스토브리그가 얼마나 달아올랐는지 체감할 수 있다.

팬그래프닷컴은 콜이 7년 2억2천400만 달러(연평균 3천200만달러)에 계약할 것이라고 전했지만, 콜은 계약 기간을 2년 늘렸고, 연평균 금액도 400만 달러를 더 받게 됐다.

이 매체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5년 1억4천만 달러(연평균 2천800만달러), 잭 휠러가 5년 7천200만 달러(연평균 1천800만 달러)에 계약맺을 것이라고 바라봤지만, 이 예상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스트라스버그는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 2억4천500만 달러(연평균 3천50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콜이 계약하기 전까지 역대 투수 최고액이었다.

잭 휠러는 4년 7천200만 달러(연평균 1천8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년 1억1천800만 달러(연평균 2천360만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팬그래프닷컴은 류현진의 몸값을 3년 4천800만 달러(연평균 1천6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현재 시장 상황이라면 4년간 8천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투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콜, 스트라스버그, 휠러 영입전에서 패한 구단들의 적극적인 행보도 류현진의 몸값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원소속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많은 구단은 류현진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FA 시장의 과열 양상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는 11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트라스버그가 좋은 계약을 한 것 같다. 부럽다"며 "나도 (큰 금액의 입단 제의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콜의 계약 소식을 듣기 전이었다.

콜과 스트라스버그의 계약을 끌어낸 '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이제 류현진에게 돈다발을 안기기 위해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29)이 남아있지만, 류현진의 계약과 크게 겹치는 부분은 없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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