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리옹 회장, 악성 팬과 맞선 데파이 극찬..."내가 하고 싶었던 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올림피크 리옹의 회장이 악성 팬과 맞선 멤피스 데파이를 칭찬하며, 해당 팬에 대한 처벌을 예고했다.

리옹은 11일(한국시간)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홈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에밀 포르스베리와 티모 베르너에게 먼저 2골을 내줬지만, 리옹은 후셈 아우아르와 멤피스 데파이의 연속골을 앞세워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옹은 벤피카와 제니트를 승점 1로 따돌리고 기분 좋게 16강행 티켓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직후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리옹의 주장 데파이가 팬과 충돌한 것. 이유는 해당 팬이 팀동료 마르셀로를 향한 인종 차별적인 배너를 흔들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데파이는 곧장 달려가 배너를 뺏기 위해 몸싸움을 벌인 것. 이를 지켜본 일부 팬 역시 그라운드로 내려와 사태가 번질 위기였지만, 다행히 안전요원과 리옹 선수들의 개입으로 사고 없이 마무리됐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데파이의 행동을 리옹의 장 미셸 아울라스 회장이 칭찬했다. 아울라스 회장은 '레퀴프'와 인터뷰서 "데파이가 특별한 성격을 가진 것을 증명했다. 그는 주장이다"라면서 "데파이는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해냈다"라고 크게 칭찬했다.

이어 해당 팬에 대한 징계도 예고했다. 아울라스 회장은 "배너를 든 팬은 구단으로부터 아주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사람과 팬 그룹을 내가 지켜볼 것이다. 이런 것들은 받아들여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레퀴프 캡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