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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마하티르 총리 "내년 APEC회의후 물러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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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94·사진)가 내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뒤 총리직을 이양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마하티르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하면서 "나는 중간에 총리직을 넘기기로 약속했고, 그렇게 할 것"이라며 "다만 APEC 정상회의 전에 넘기면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12월 하야하겠다는 뜻이냐'는 구체적 질문에는 "때가 되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세계 최고령 국가 정상인 마하티르 총리는 부패한 리더인 나집 툰 라작 전 총리를 몰아내고자 2018년 총선에 재등판해 제7대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는 1981년 제4대 총리직에 올라 2003년까지 22년간 장기 집권하며 말레이시아 근대화를 이끌었다. 그런데 6대 총리인 나집 총리가 재임 기간(2009~2018년) 중 수조 원대 비자금 조성과 부패 혐의가 불거지자 그를 축출하기 위해 작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야당 지도자인 안와르 이브라힘 인민정의당(PKR) 총재와 연대했다. 이 동맹을 기반으로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다시 7대 총리에 오른 그는 "나는 임시 총리다. 1~2년간 나라를 안정시킨 뒤 하야하겠다"며 2020년까지 안와르 총재에게 권좌를 넘기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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