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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내년 1월부터 공동채용 실시…17개 기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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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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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내년 1월부터 신규 인력 채용 시 공동 채용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자율적인 참여를 기본 원칙으로 내년에는 17개 출연연이 연중 2회의 공동 채용에 참여할 예정이다.

연구회는 이 같은 내용의 2020년도 신규 공동 채용 계획을 11일 밝혔다. 공동 채용에 참여하는 출연연들은 통합 원서 접수와 통합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이를 통과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각 출연연이 서류·면접 전형과 합격자 최종선발 절차를 진행한다. 전 과정에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공동 채용 방식 도입으로 수험생 간 과도한 경쟁과 특정 출연연에 지원자가 쏠리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는 게 연구회 측 설명이다. 연구회는 "일부 응시자의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인력 공백 발생을 방지하고 구직자 간 불필요한 경쟁을 완화함으로써 실질적인 채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채용 창구 일원화로 수험자들이 채용 정보에 접근하기 용이해질 뿐만 아니라 개별 채용 시 발생하는 각 출연연의 행정 비용과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회는 이번 공동 채용 시범 운영을 토대로 채용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원광연 연구회 이사장은 "출연연이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을 확보하는 데 공동 채용이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다만 출연연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재인정부는 인재 채용 시 기회의 평등과 공정한 선발을 취지로 지난 2017년 7월 공공기관에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도입했지만 논문을 비롯해 출신 학교와 지도교수, 추천서, 연구계획서, 연구 성과 발표 등을 통해 전문성을 검증해야 하는 연구기관의 특성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가'급 국가보안시설로 외국인을 채용하지 않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블라인드 채용 탓에 의도치 않게 중국 국적의 지원자를 합격시켜 채용을 보류하기도 했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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