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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회장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최태원·신동빈 회장 등 고인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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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 들어가고 있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치러지는 둘째날인 11일에도 오전부터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약 1500여명의 조문객들이 빈소가 마련된 장례식장을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가장 먼저 방문한 재계 인사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오전 8시50분께 임원들과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동행한 임원은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금호석화 상무와 딸 박주형 상무다.

박 회장과 대우그룹은 과거에 사돈지간이었다. 박 회장의 친형인 고 박정구 전 금호그룹 회장의 장녀 박은형씨가 김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선협 포천 아도니스 사장과 결혼하면서 사돈지간이 됐다.

이날 박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인을 직접 만난 적은 없었지만 형님과 사돈지간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재계 큰 인물이셨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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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에서 들러 조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 답변하고 있다.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도 오전 9시50분경 장례식장에 들러 고인을 추모했다. 제 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회장을 역임한 손 회장은 고 김우중 전 회장의 전경련 후배이기도 하다. 김우중 전 회장은 지난 1999년 제 25대 전경련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

손 명예회장은 “김우중 회장은 우리나라 기업인들이 전 세계 어디든 가서 기업활동 할 수 있다는 가능성 보여줬다”며 “비즈니스를 결단할 때 최일선에서 결정권자와 만나 바로 결정하는 과단성과 담대함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활동도 열심히 하셨지만 우리나라 미래를 위해, 북한과의 협상에도 많은 활동 하셨다. 큰 별이 가서 아쉽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이후 오전 10시 30분을 넘기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이어 장례식장에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굳은 표정으로 고인을 추모한 뒤 취재진과 만나 “한국 재계 1세대 기업인이자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꿈과 도전 정신을 심어주셨던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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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오전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에 조문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정세현 통일부 장관과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손병두 전 호암재단 이사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장치혁 전 고합그룹 회장, 한광옥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장무 전 서울대학교 총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이홍구 전 총리는 “(김 회장은) 지난 50년 돌아보면 여러 가지 있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은 물론이고 사회문화발전에 크게 기여한 몇 사람 중 하나”라며 “우리나라가 여기까지 오는데 전 국민이 함께 힘썼지만 앞장서서 뛰어다닌 사람은 김 회장을 꼽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과거 김 전 회장과 호흡을 맞췄던 전직 대우그룹 임원들은 이틀 연속 빈소를 지켰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전 ㈜대우 사장)과 추호석 아주학원 이사장(전 대우중공업 사장) 등은 오전 8시30분경부터 상주와 함께 조문객들을 맞았다.

또한 원불교, 기독교, 불교 관계자들 등 다양한 종교 단체 관계자들도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넋을 위로했다. 고 김우중 회장은 바오로라는 세례명을 받은 천주교 신자였지만 종교 시설을 기부하는 등 활동으로 타 종교와도 인연을 맺어오면서 다양한 종교 단체들의 행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강당에서 김 전 회장의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선영에 모친과 함께 영면할 예정이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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