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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선 D-1…도박사는 '보수당 과반'에 베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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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보수당 의회 장악하면 브렉시트 예정대로 이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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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달 27일 (현지시간) 콘월의 사과 주스 농장을 방문해 근로자를 상대로 연설을 하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 협상을 놓고 다음달 12일 크리스마스 전 조기 총선을 실시한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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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 운명을 결정할 조기 총선이 12일(현지시간) 치러진다. 관전 포인트는 보수당의 과반 확보. 브렉시트 강행을 주장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브렉시트는 예정대로 내년 1월 말 실현될 전망이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와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로는 총 650명의 하원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보수당이 339석을 확보할 것으로 나타났다. 과반 기준인 326석을 넉넉히 넘어서는 수준이다. 반면 제1야당인 노동당은 총선 이전 262석에서 231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 사이트 베트페어(Betfair)도 보수당 의석이 과반을 넘어설 확률을 80%로 점쳤다. 보수당의 승리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지만 존슨 총리를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선거 운동 막판 노동당이 국민보건서비스(NHS) 개혁 등 다른 쟁점으로 공세를 펼치면서 지지율 격차가 제법 줄어서다.


"헝의회 되면 또다시 혼란과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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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인근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 시위 현장' / 사진=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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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총리는 "이번에도 헝의회(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는 의회)가 앞으로 5년간 또다시 혼란과 혼돈, 초조, 지연, 분열을 겪어야 한다"면서 "2017년 총선 결과도 여론조사와 달랐다.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고 한 표가 절실하다"고 했다.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하면 브렉시트도 내년 1월 31일 이뤄질 전망이다.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브렉시트를 결정한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존슨 총리는 이미 당 총선 후보 모두로부터 자신이 EU와 마련한 브렉시트 합의안을 지지한다는 서명을 받았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면 내년 12월까지 브렉시트 전환기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영국은 EU 회원국은 아니지만, 여전히 EU법의 적용을 받는다. 영국이 다른 나라와 맺은 무역협정도 전환기가 끝난 뒤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면 금융시장도 안정될 전망이다. 불확실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11일 파운드/달러 환율은 보수당의 총선 승리 기대감에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1.32달러 선 돌파를 시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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