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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과 알리는 런던 남는데…강행군 손흥민, 뮌헨 원정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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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12일 오전 5시, 뮌헨과 UCL 조별리그 6차전

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이 바이에른 뮌헨 원정길에 동행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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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70m 폭풍 드리블 후 원더골을 터뜨리며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손흥민(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준비한다.

애초 휴식 차원에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일단 조제 모리뉴 감독은 독일 원정길에 손흥민을 대동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두 팀은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예약한 상태다.

뮌헨은 5차전까지 전승을 거두며 승점 15점으로 1위 진출을 확정했고 3승1무1패 토트넘이 승점 10점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때문에 뮌헨도 토트넘도 크게 무리할 맞대결은 아니다. 특히 원정팀 토트넘으로서는 어느 정도 힘을 비축할 필요가 있다.

UEFA를 비롯해 많은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의 로테이션 멤버를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모리뉴 감독은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비롯해 델레 알리, 얀 베르통언, 세르주 오리에를 아예 런던에 남기고 뮌헨으로 이동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출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토트넘 SNS 계정에 손흥민이 독일로 향하는 전용기에 탑승하는 사진이 게재됐다.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강행군'과 '혹사'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으나 그만큼 모리뉴 감독의 신뢰가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손흥민만큼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도 없고, 공수 밸런스를 갖춘 윙어도 보이지 않는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다기능 옵션을 대동하고 싶은 것은 감독의 당연한 마음이다.

선발에서는 제외될 공산이 크다. 토트넘은 모리뉴 감독 부임 후 5경기를 치렀는데 손흥민은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지난 1일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아웃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모리뇨 부임 직전에는 벤투호에 탑승해 중동에서 A매치 2연전을 다 뛰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다.

일단 모리뉴 감독은 지금껏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린 뒤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일부러 지고 싶은 감독은 없기에, 또 뮌헨이라는 강팀을 쓰러뜨리면서 거둘 수 있는 효과가 적잖기에 흐름에 따라 손흥민 기용도 예상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 클럽 함부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레버쿠젠에서 성장한 손흥민에게 독일 땅은 한국 다음으로 친숙한 곳이다. 2-7 참패로 끝난 지난 10월 뮌헨과의 첫 만남에서도 손흥민은 멋진 골을 터뜨려 토트넘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물이다. 진행 상황에 따라 조커로 투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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