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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넉 달째 30만↑…역대급 고용률에도 40대만 '꽁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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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1월 고용동향…7개월 연속 20만 명↑

제조업 2만6천명 감소…20개월째 하락세 유지

노인일자리 지속 증가…건설·제조업 취업 부진

40대 취업자 수 17만9천명…49개월째 내리막

OECD 기준 고용률은 67.4%…30년 만에 최고

청년실업률 7.0%…동월 기준 7년 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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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장서우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33만 명 넘게 증가하며 넉 달 연속 30만 명대 이상을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 또한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고용 호조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늘어났다. 지난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에 이어 이달까지 4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 지난 4월(17만1000명) 이후 5월부터 7개월 연속 20만 명 이상 증가도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을 유지한 바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만5000명·6.3%),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2000명·18.1%) 등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서비스에 고령층이 유입되면서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50대 이상이 오락장, 게임장, 복권판매업 등 자영업에 20대를 임시·상용직으로 고용하면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8만2000명(3.7%)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관광객 유입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폭은 지속됐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 수는 2만6000명(-0.6%) 줄면서 지난해 4월(-6만8000명)부터 20개월째 추락 중이다. 다만 제조업의 감소폭은 다소 축소됐다. 2만 명대 감소폭은 지난 8월(-2만4000명) 이후 처음이다.

도매 및 소매업(-8만8000명·-2.4%), 건설업(-7만 명·-3.3%),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3만6000명·-3.1%) 등에서도 쪼그라들었다. 금융 및 보험업 또한 취업자 수가 3만3000명(-3.9%)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대로 보면 60대 이상에서 40만8000명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이 24만2000명으로 비중이 더 높았다. 이밖에 20대에서 7만 명, 50대에서 6만5000명이 증가했으나 40대와 30대는 각각 17만9000명, 2만6000명 감소했다. 40대 취업자 수는 2015년 11월 감소세로 돌아선 후 49개월째 지속됐다. 40대 고용률도 1.1%p 하락하면서 2009년 12월(-1.1%p) 이후 가장 컸다. 30대와 40대 취업자 수 동반 감소는 2017년 10월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25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다 .

정동욱 통계청 고용동향과장은 "40대는 도소매업과 제조업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도소매업 부진이 컸고, 감소폭도 확대됐다. 감소폭은 축소됐지만 아직 마이너스(-)인 제조업의 영향도 받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1.7%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올랐다. 월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2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다만 지난 1996년 11월에도 같은 수치를 보인 바 있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전년보다 0.3%p 늘어난 67.4%를 보였다. 65세 이상 고용률을 분리해 통계를 작성한 198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다. 청년(15~29세)고용률은 2005년 11월(44.4%) 이후 가장 높은 44.3%를 기록했다. 아울러 18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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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1000명(1.2%)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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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자는 8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3000명(-4.7%) 감소했다. 동월 기준 2016년 이후 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1%p 하락했다. 이는 2015년 11월(3.0%) 이후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낮았다. 청년실업률은 7.0%로 2012년 11월(6.7%) 이후 동월 기준으로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0.5%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도 20.4%로 1년 전보다 1.2%p 내려갔다.

종사자별 지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59만3000명(4.3%) 증가하면서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보다 1.6%p 오른 52.7%를 기록했다. 일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11만1000명(-7.1%), 5만4000명(-1.1%)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4만8000멍(3.7%)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9만6000명(-11.8%)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4만9000명(-4.3%) 쪼그라들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98만2000명으로 28만9000명(-1.3%)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524만8000명으로 63만6000명(13.8%) 늘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8시간으로 1년 전보다 0.9시간 감소했다. 1~17시간 취업자도 38만6000명으로 25.5% 증가했다.

정 과장은 "1~17시간 일자리가 늘 수밖에 없는 구조적 요인 중 하나는 노인일자리 10만개 정도 포함되기 때문"이라며 "산업별로 보면 노인일자리나 재정사업이 들어간 공공행정, 보건 및 복지서비스업 일자리다"고 설명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3000명(0.3%) 증가했다. 쉬었음(31만4000명·17.2%)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3만6000명·-2.3%), 재학·수강(-13만3000명·-3.4%)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3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5000명(5.0%) 늘었다.

올해 1~11월 평균적으로 증가한 취업자 수는 28만1000명이었다. 정 과장은 "보건복지나 사회복지서비스,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며 "상용직 증가가 지속되는 것을 봤을 때 고용 지속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사인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11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고용회복 흐름이 시장에 공고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취업자 증가는 당초 전망했던 (연간) 20만 명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3대 고용지표의 뚜렷한 개선 흐름이 4개월 연속 이어지며 고용시장 회복세가 한층 더 공고화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구 둔화 가속화, 대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향후 고용여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경제·고용여건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중장기 구조개혁·미래성장 동력 발굴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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