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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자율주행 벤츠, 韓 스타트업 제품 탑재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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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중기부-벤츠코리아,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 공동 개최]

머니투데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마티아스 루어스 메스세데스 벤츠 승용부문 해외지역 총괄사장,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사장과 면담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19.10.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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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벤츠의 자율주행차에 국내 스타트업체들의 제품이 탑재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공동으로 11일부터 3일간 서울 신사동 'EQ퓨처' 전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이하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벤츠의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경연대회다.

'커넥티드카'는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다른 차량이나 도로기반시설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영화스트리밍, 뉴스정보 등 운전자 편의를 지원하는 미래차 플랫폼을 의미한다.

해커톤은 지난 10월 미래차 분야 국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을 위해 중기부와 벤츠의 모회사 다임러가 협력하기로 합의한 내용이다. 또 내년에는 다임러가 미래 자동차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만든 기업 간 연합체인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행사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그동안 총 40개팀이 참가한 예선과 단계별 평가를 통해 최종 9개팀이 이번 해커톤에 참가했다. 최종 참가팀들은 벤츠의 최신 기술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을 기반으로 48시간 안에 자율주행 운전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및 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우승팀(최대 3개팀)에게는 해당 아이디어를 벤츠 차량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화의 기회가 제공된다. 그 중 1개팀에게는 중기부장관상과 함께 별도의 사업화자금 2억원도 지원한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국내의 역량 있는 스타트업은 벤츠와의 협업을 통한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벤츠는 커넥티드카 관련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게 된다"며 "중기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의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관련 제품 개발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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