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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종영]"배우+극본+연출 완벽"..'보좌관2' 시즌 3 기대하게 하는 명작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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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보좌관2'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보좌관'은 완벽한 극본, 연출, 배우 덕에 명품 드라마로 거듭났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보좌관2'(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에는 송희섭(김갑수 분)이 징역 15년을 선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든 의혹을 밝힌 장태준(이정재 분)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후 비서실장은 장태준을 다시 찾아왔고, 청와대 VIP를 보좌해줄 것을 제안해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보좌관'은 무려 6개월에 걸친 긴 호흡의 드라마였다. 총 20부작으로 10부작씩 나눠 두 시즌으로 방송됐다. 시즌제를 도입한 드라마는 속편에 대한 부담감이 큰 게 보통이다. 그러나 '보좌관'은 우려와 달리,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만족하게 했다.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은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먼저 명품 배우들의 출연이다. 드라마 복귀가 10년 만인 이정재는 장태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넘치는 카리스마와 대한민국 정치를 위해 모든 의혹을 밝혀내고 끝에 금빛 배지까지 내려놓을 수 있는 대담함이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이정재 외에도 신민아, 이엘리야, 김갑수, 김동준 등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들이 극을 흥미롭게 이끌었다. 실제 여의도를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그안에서의 치열한 싸움으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연기 구멍이 없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극본도 탄탄했다. 국회의원, 보좌관, 비서 등 여의도 모습을 담으며 현실 정치를 반영했다. 현실 정치를 반영함으로써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엔딩에서 송희섭이 벌을 받아 정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이다 같은 스토리는 열광하게 했다.

연출도 인상적이었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잘 살렸으며, 실제 여의도에 있는듯한 느낌을 담아냈다. 빠른 전개와 묘한 긴장감이 다음을 기다리게 했다. 배우들의 연기력, 극본, 연출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명품 드라마로 거듭났다.

정의롭고 현실적인 정치 드라마 등장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엔딩에서 이정재가 청와대의 부름을 받는 장면은 시즌 3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 2까지 성공을 거둔 만큼, 시즌 3를 기대해보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보좌관2'는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 3로 재등장할까. 이정재가 청와대의 부름을 받고 또다른 정치판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정치 드라마의 탄생에 박수를 보낸다.

한편 '보좌관2' 후속으로는 '검사내전'이 방송될 예정이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다.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첫 방송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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