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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자이 "미 무분별한 막대한 돈 사용이 아프간 부패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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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하미드 카르자이 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10일 수도 카불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카르자이는 지난 20년 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막대한 달러를 무책임하게 마구 쓰면서 미국의 돈이 아프간의 부패를 키우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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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지난 20년 간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막대한 달러를 무책임하게 마구 쓰면서 미국의 돈이 아프간의 부패를 키우는데 기여했다고 하미드 카르자이 전 아프간 대통령이 말했다.

카르자이 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미 행정부들이 잇따라 아프간 전쟁에 대한 여론을 오도했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일련의 문건들이 폭로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카르자이는 워싱턴 포스트가 입수한 이 문건들은 미국의 무분별한 지출에 대한 아프간의 오랜 불만을 확인시켜준다.

그는 미군의 침공으로 2001년 탈레반 정권이 축출된 후에 아프간 대통령을 지냈다. 수천쪽에 이르는 문건들은 미 정부가 성공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실패는 숨겨 왔음을 보여준다. 18년간 1조 달러 이상이 아프간 전쟁에 지출됐는데 탈레반은 지금 가장 강력하며 아프간의 절반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카르자이는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에 수억 달러를 썼는데 이 돈이 계약자와 민간 치안업체들에 흘러들어가면서 부패를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돈이 아프간 국민들을 돕는데 쓰이지 않고 무분별하게 쓰이는데도 아프간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싱턴 포스트의 폭로로 미국이 경각심을 갖고 미 정부가 아프간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쿠걸먼 미 윌슨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부국장은 "미국이 부패를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오래 전부터 그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워싱턴 포스트의)폭로는 이를 명백하게 해주었다. 미 관리들은 평화를 가져오기보다는 부패를 키울 것임을 알면서도 아프간에서 막대한 돈을 무분별하게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9일 의회나 미 국민들을 호도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또 미국이 아프간에서 직면한 도전들을 주기적으로 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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