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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대전서 일가족에게 흉기 휘둘러 3명 사상 낸 50대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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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3명의 사상자를 내내고 도주한 50대가 5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대전동부경찰서는 11일 살인 등의 혐의로 A(58)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9분쯤 동구 한 음식점에서 지인 B(47)씨와 그 가족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나머지 가족 2명도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동업을 하던 B씨 가족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뒤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식당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추적했다.

A씨는 결국 사건 발생 5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11시 20분쯤 경찰서를 직접 찾아가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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