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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김건모, 성폭행→폭행까지 거듭되는 폭로·의혹…A씨 "TV에 안나왔으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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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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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지난 6일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김건모 측은 법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두 사람은 서울중앙지검에 피해 여성을 대리해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던 상황.

그리고 하루가 지난 오늘(10일),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유튜브를 통해 또 한 번 폭로를 이어갔다. 피해 여성 A씨는 지난 2007년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건모 파트너와 제가 빈 룸에서 언쟁을 벌이다가 싸우고 있었는데 김건모가 들어와서 '시끄럽다'며 머리채를 잡고 눕힌 다음에 주먹으로 눈과 코, 배를 때렸다. 저 나름대로는 안 맞기 위해 저항했는데 남자 힘이 셌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김건모는 A씨에게 욕설까지 했다. 눈이 부어오르는 것은 물론 눈 뼈가 아프다고 생각했다는 A씨는 피를 흘리던 중 누군가가 문을 열어 그제서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는 곧바로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진료 기록도 공개됐다. 강용석은 "A씨는 안와 골절, 코뼈 골절이 있었다. 그냥 이 상태는 얼굴이 피떡이 된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A씨는 병원에 방문한 다음날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가게 업주와 김건모가 신고하지 못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발설하면 안된다는 협박까지 받기도 했다고.

당시 MBC도 A씨를 취재하려 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김건모와 업주 측에서 누구와도 접촉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김세의에 따르면 MBC는 2007년 '김건모 폭행사건'일는 영상이 있다고.

A씨는 김건모를 향해 "TV에 안나왔으면 좋겠다"며 "술먹고 괴물처럼 되는 사람이 시청자 앞에서는 모습을 숨기고 천진난만한 순수한 청년처럼 나오는 것에 대중이 속고, 제가 아닌 피해자에게 꽃뱀이라 하는게 보고 싶지 않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돈을 보고 나온 게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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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SBS '본격연예 한밤' 역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다뤘다. '한밤' 측은 김건모 소속사에 접근하려 했지만 이는 쉽지 않았으며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의혹이 발생한 이후에도 그는 변함없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

사건이 발생한 업소의 관계자는 "우리는 연관 없다. 우리도 방송에 나온 내용밖에 모른다. 간판도 주인도 바뀐 지 2년 됐다"는 반응이었지만, 그러나 업소 주변 상인들의 증언은 달랐다. "평상시에 운동복 간단한 옷 입고 다닌다. 왔다 갔다 하면서 가끔 본다.", "여자 사귀고 나서 그 이후로는 못 본 것 같다", "원래 한 달에 한 번 정도 봤다" 등 김건모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졌다.

특히 강용석을 통해 김건모를 고소하며 성폭행 의혹을 수면 위로 드러냈던 B씨는 '한밤'을 통해 "자꾸 TV에 나와서 괴롭고, 정신적인 고통이 있었다. 솔직히 처음부터 돈을 바란 적은 한 번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를 받고 싶고,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이 사건은 강남 경찰서가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유튜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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