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재인 정권, 국민 심판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文의장, 권력의 횡포에 야합한 비굴한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것"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국회(정기회) 제12차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2020년도 예산안을 상정 한 후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정부측 의견을 발표하려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발언대를 점거한 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2019.12.1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자유한국당은 10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4+1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 수정안이 처리된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은 다른 독재 정권이 그랬듯 국민의 심판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며 "오늘의 불법 예산안 날치기 통과가 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체불명의 협의체를 구성, 불법적인 깜깜이 예산 심사를 자행하고 본회의에서 날치기 강행 처리한 것은 국회의 예산 심의권을 심각하게 침해한 반헌법적 작태"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국회를 무시하고, 3권 불입의 존립을 흔드는 위헌적 정권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며 "법안·예산을 정권 마음대로 밀어붙일 수 있는 독재국가가 문재인 정권이 추구하는 바임을 국민은 똑똑히 목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정권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국회 무력화에 앞장선 문 의장은 입법부 수장은커녕 국민을 대변할 자격조차 없으며, 권력의 횡포에 야합한 비굴한 국회의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불법 예산안 날치기 강행 처리라는 문재인 정권의 폭거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헌정사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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