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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뒤덮은 '뿌연 먼지'…11일도 숨쉬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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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은 밖에서 숨 쉬는 것조차 겁날 정도로 미세먼지에 뒤덮인 하루였습니다. 이 사진은 오늘 서울 목동의 한 건물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왼쪽 위쪽에 보시듯이 SBS 건물이 뚜렷하게 잘 보이던 곳입니다. 똑같은 데서 찍은 두 장의 사진인데 오른쪽에 보시는 것처럼 오늘은 모든 풍경이 잿빛으로 바뀌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바깥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많이 건너왔기 때문인데 미세먼지가 짙을수록 붉게 나타나는 위성 사진만 봐도 답답한 한반도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지금도 이렇게 심각한데 중국 당국은 올겨울 대기오염이 짙고 광범위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서동균 기자와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이 우리나라와 중국 상황을 차례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뿌연 먼지가 도심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강 위의 대교는 희미하게 형체만 보입니다.

광화문 뒤로 보이던 북한산도 먼지에 가려 모습을 감췄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와 봤습니다.

뿌연 먼지층 때문에 지상의 건물들은 식별조차 어렵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으며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한파가 찾아왔을 때와 비교적 포근했던 오늘 서울 풍경이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전국의 초미세먼지 최고 농도는 서울이 108, 인천 113, 경기 104로 '매우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도 일부 남부 지방을 제외하고는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오전부터 중국 등에서 국외 미세먼지가 남서풍을 타고 들어왔고 대기가 안정돼 미세먼지가 정체됐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공항 여객기 운항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 영향이 줄어 예년보다 따뜻하면서 미세먼지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준/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시베리아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서 다소 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찬 북서기류도 약할 것으로 전망되어서, 대기가 조금 정체될 가능성도 높다고….]

내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예보됐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홍종수·김태훈,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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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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