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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성폭행 혐의 김건모, 강남경찰서에서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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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강남경찰서가 성폭행 의혹의 가수 김건모를 수사하게 됐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된 김건모와 관련,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사건 발생 장소와 관계인 주거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보내고 수사 지휘하기로 했다.

앞서 변호사 강용석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지난 6일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제기, 9일에는 A씨를 대신해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결백을 주장하며 지난 8일에는 인천 송도에서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강행하기도 했다.

경찰이 김건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기로 하면서 과연 의혹이 밝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건모는 내년 5월 피아니스트겸 작곡가 장지연과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장지연씨가 유명 작곡가 장욱조의 딸이고, 두 사람의 결혼소식과 프로포즈 등의 이야기가 예능을 통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세간의 관심이 쏠리던 중이었다. 김건모는 이미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마쳐 법적으로는 부부다.

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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