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계자는 10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F-35A 전력화 행사는 이달 중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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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와 폭이 각각 15.7m, 10.7m이고 최고 속도는 마하 1.8, 전투행동반경은 1093km다.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공중, 지상, 해상의 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으며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북한이 보유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F-35A가 우리 공군의 최초의 비대칭 전력으로 평가받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때문에 북한은 그동안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우리 군의 F-35A 도입을 강하게 비난해 왔다.
군은 미국으로부터 F-35A를 총 40대 도입할 계획이다. 군은 앞서 지난 2014년 구매를 결정했으며, 총 7조 7745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2019년에는 13대를 도입하고, 2020년에 13대, 2021년에는 14대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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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력화 행사는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데, 행사가 일주일 여 남은 시점에 공개 여부를 밝힐 수 없다는 것은 비공개로 행사를 치르기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만일 군이 정말 비공개로 F-35A 전력화 행사를 치를 경우 논란이 예상된다. '북한 눈치 보기'라는 비판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동안 우리 군의 F-35A 도입에 대해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강하게 비난했던 바 있다.
하지만 연말 비핵화 협상 국면 등을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북한과 미국이 연일 강경 입장을 발표하는 긴장 국면에서 우리까지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군은 정부의 평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고 있다"며 전력화 행사 공개 여부에 대해선 "현재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군은 연말까지 4대를 도입하기로 돼 있는 고고도 무인정찰기(HUAS) 글로벌 호크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글로벌 호크는 전략적인 중요성을 가진 정찰 자산"이라며 "그래서 군이 따로 공개할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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