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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말 바꾼 슬리피… "단전·단수 겪었다"→"단전·단수 경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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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측, 한전 공문 등 사실확인서 공개에

슬리피 "불안한 마음으로 살았다" 호소

이데일리

(사진=슬리피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의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TS 측이 ‘단전 단수는 없었다’고 입장을 발표하자, 슬리피는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 등을 수시로 겪어왔다’는 기존 입장에서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과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다’고 말을 바꿨다.

슬리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전 소속사에서 ‘단전 단수는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저희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다.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 겨우 이를 막으며 살아 왔다”고 말했다. 또 슬리피는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며 “위 사진들이 바로 그 내용이다. 말로써 제가 더 어떤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 등의 경고하는 공문, 문자 메시지 등이 담겼다.

앞서 TS 측은 단전, 단수 등 생활고를 겪었다는 슬리피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반박하며 한국전력공사의 공문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공개했다. 다수의 매체를 통해 ‘단전, 단수, 도시가스 공급 중단을 수시로 겪었다’고 생활고를 호소했던 슬리피가 한 발짝 물러나 ‘중단’이 아닌 ‘중단을 알리는 공문과 문자를 받았다’고 말을 바꿈에 따라 앞으로 양측의 법적공방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리피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슬리피입니다.

어제 전 소속사에서 ‘단전 단수는 없었다’는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로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소속사 없이 혼자 일을 하고 있고, 어제 녹화가 있어서 바로 입장을 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전 소속사 측에 이를 호소해 겨우겨우 이를 막으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위 사진들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말로써 제가 더 어떤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캡처 사진 속 ‘김성원’인 제 본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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