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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우즈는 역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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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 골프채널에 출연, '골프황제'타이거 우즈(왼쪽)를 역대 최고 선수로 평가했다. 지난 10월에 일본에서 열렸던 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동반 출전했던 매킬로이가 연습 그린에서 우즈의 퍼트 연습을 지켜 보고 있다.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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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우즈는 영원한 최고의 선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 대해 내린 평가다. 매킬로이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골프채널 프로그램 '모닝 드라이브'에 출연, 우즈를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자신의 견해를 주저없이 밝혔다. '포스트 타이거'의 선두주자인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4승을 거둬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매킬로이는 방송에서 '우즈와 잭 니클라우스(미국) 중 누가 더 뛰어난 선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는 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수들이 받는 공통 질문이기도 하다. 니클라우스는 PGA투어 통산 73승(메이저대회 18승 포함), 우즈는 82승(메이저대회 15승 포함)을 거두고 있다.

매킬로이는 "2000년과 2001년 우즈의 경기를 본다면 어떤 선수도 그를 능가할 수 없다"며 "우즈는 영원한 최고의 선수"라고 자신의 우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니클라우스가 메이저 승수에서 우즈를 앞선다는 견해에 대해 매킬로이는 "우즈의 82승이 더 인상적"이라며 "우즈는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 '또 사람들을 압도하러 가야지'라며 투어에 나선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최근 '룰 위반'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패트릭 리드(미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리드는 지난주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린 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서 골프채 헤드로 땅을 쓸어 '라이 개선'을 했다는 이유로 2벌타를 받았다. 하지만 논란은 그 이후에 더욱 뜨거워졌다. 당사자인 리드가 그것을 인정하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다.

매킬로이는 "리드의 행위는 당연히 페널티를 받아야 한다"면서도 "당사자가 리드였기 때문에 지나친 비난이 나오고 있다"는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리드는 12일 개막하는 세계연합팀과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미국팀 단장인 우즈의 추천으로 출전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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