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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스트라스버그 투수 최고액 계약, 류현진 몸값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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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 7년 2억4500만달러에 워싱턴과 계약

아시아투데이

류현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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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류현진(32)의 입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이어 스트라스버그까지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서 토론토, 미네소타, LA 다저스 등이 류현진과의 계약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MLB닷컴 등 미 현지 메체들은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FA 최대어 중 한 명인 우완 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원소속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간 2억4500만 달러(약 2918억원)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에 입단한 뒤 통산 10시즌 동안 112승 58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엔 18승 6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한 뒤 월드시리즈 2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을 거둬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선언해 남은 4년간 1억 달러의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자원의 계약 소식이 속속 전해지자 류현진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한 구단들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5개 정도로, 에이스가 필요한 미네소타 트윈스의 구애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네소타는 상위 선발진을 구축할 투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자금력에서 빅마켓 구단들을 이겨낼 수 없기에 류현진을 비롯한 매디슨 범가너 등 시장에서 ‘2등급(Second Tier)’으로 분류되는 투수들에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이미 류현진 측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역시 꾸준하게 류현진과 협상 테이블 마련을 위해 체크하고 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수준급 선발 투수를 영입하는데 1억 달러를 쓸 수 있다. 자금에 그럴만한 유동성은 충분하다”며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히며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이 서부지역 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원소속팀 다저스를 비롯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류현진을 영입할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는 전망도 잇따르면서 그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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