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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현장에서]5만원에 마마무 콘서트 즐기기?…지니뮤직 VR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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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VR 대비 높은 해상도…전후좌우 360도로 실감 극대화

30분에 5.5만원 가격 허들…양산형 HMD 탓에 착용감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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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마마무 콘서트장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지니뮤직이 야심차게 내놓은 '나만의 콘서트' 지니뮤직 버추얼 플레이를 직접 체험해보니 360도 가상현실(VR) 기술 덕분에 마치 마마무의 콘서트장에 와있는 느낌이 들었다. 마마무의 팬이라면 충분히 지불할 만한 가치가 느껴졌다.

다만 약 30분의 플레이타임에 비해 5만5000원이라는 가격 부담은 있다. 또 기존 VR 콘텐츠의 단점으로 꼽힌 기기착용의 불편함이 여전하다는 점도 약점이다.

◇'탁탁' 치니 마마무가 눈앞에…360도 VR로 나만의 콘서트 '구현'

10일 지니뮤직이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사옥에서 공개한 VR 콘텐츠 서비스 버추얼 플레이는 기존 VR 콘텐츠 해상도 대비 5배 높은 150만 픽셀의 해상도로 구현된 일종의 VR 콘서트다. 전면의 180도 내에서만 VR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존 콘텐츠와 달리 360도, 상하 180도 전 영역에서 초고화질 VR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니뮤직은 버추얼 플레이 상품의 첫 파트너로 인기가수 마마무를 택하고 5곡의 공연영상을 VR 콘텐츠로 제작했다. 가격은 5만5000원으로 콘텐츠 외에도 VR HMD와 저장용 SD카드, 아티스트 포토북으로 구성했다. 마마무 VP 앱을 다운로드 해 제공된 HMD에 스마트폰을 끼운 후 이용하면 된다.

실제 체험해 본 버추얼 플레이 앨범은 기존 VR 콘텐츠 대비 훨씬 뛰어난 해상도를 보여줬다. 360도까지 제공돼 공연장의 전후좌우가 모두 담겨 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고화질로 구성된 탓인지 3분 이상 시청했음에도 어지러움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HMD 헤드를 '탁탁' 두번 치면 화면이 확대돼 마마무 멤버와 일일이 눈을 맞춰 볼 수 있었다. 고개를 뒤로 돌려보니 밴드와 백댄서가 나를 향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향후 지니뮤직은 한류스타의 VR 콘서트 상품 등을 추가 개발해 약 3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엔터 공연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3개월이면 VR 콘텐츠 개발이 가능해 추후 다른 가수의 버추얼 플레이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구독형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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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팬이라면…" 불편한 HMD·30분 5만5000원도 부담

실제 구입 여부에 대해선 현장에서 버추얼 플레이를 체험한 기자들 대부분 의견이 갈렸다. "열혈팬이라면 30분 공연감상에 5만5000원을 쉽게 지불할 것"이라는 반응과 "기존 양산형 HMD와 마찬가지로 불편함과 장비의 거추장스러움 탓에 대중화가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실제 기자가 3분 가까이 버추얼 플레이를 체험해보니 머리끈이 조여 신경이 쓰였고 보호막을 착용해도 안구 주변을 압박하는 양산형 HMD 탓에 영상을 집중해서 보기 어려웠다. 영상이 고화질이어도 하드웨어 자체가 만족감을 주기가 어려웠다.

5만5000원이라는 가격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버추얼 플레이의 첫 상품인 마마무 콘텐츠의 경우 총 5곡, 플레이타임이 30분에 불과하다. 실제 콘서트 공연장의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이벤트와 2시간이 넘는 긴 공연시간 등을 감안하면 VR 콘텐츠와 직접 비교가 어려워 보였다.

이에 대해 지니뮤직 관계자는 "5만대 가격 유지를 위해 기존 HMD 제품과 유사한 형태의 상품을 구성한 것"이라며 "초고화질 그래픽을 나홀로 집에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추후 대형 한류스타와의 콜라보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등 온라인마켓을 통해 버추얼 플레이 예약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h59986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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