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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50여 명 관광객 있는데 '화산 분출'…최소 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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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이트섬서 화산 분출


<앵커>

뉴질랜드 북섬 동쪽 바다에 있는 화이트섬이라는 곳에서 화산이 분출했습니다. 평소 화산 분화구를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많이 찾던 곳인데 오늘(9일) 폭발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고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안으로 대피하세요!]

아슬아슬하게 보트에 올라탄 관광객들이 배 안으로 대피합니다.

뒤로 보이는 화산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관광객 20여 명은 해안가에서 손을 흔들며 애타게 구조를 기다립니다.

뉴질랜드 북섬 동쪽의 화이트 섬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늘 오후 화산이 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화이트 섬 화산 분출 당시 섬에는 호주인 20여 명을 포함해 모두 50여 명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5명이 숨지고 2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 대부분 화상을 입었고 7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도 다수여서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구조대 : 현재 구조단이 섬 안으로 들어가는 것조차 위험합니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화산 분출 직전 촬영된 항공사진을 보면 관광객들이 분화구 근처를 걸어 다니는 모습이 보입니다.

화이트 섬에는 두 번째로 높은 4등급의 화산 경보가 발령됐다가 분출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3등급으로 한 단계 낮춰졌습니다.

뉴질랜드 화이트 섬은 북섬 동쪽 해안선에서 48km 떨어진 화산섬으로 화산 분화구 관광과 낚시로 유명합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출처 : Michael Schade@)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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