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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년만에 韓배터리에 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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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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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에서 운행되는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가 장착된 차종을 포함시켰다. 중국이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경기 불황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자 대응에 나선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9일 업계와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신재생에너지차 보급응용추천 목록'을 발표했다. 전기차 배터리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목록에 오른 업체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목록에는 테슬라의 모델3를 비롯해 베이징벤츠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모델3에는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며 벤츠 E클래스 PH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충남 서산공장에서 만든 배터리가 중국에서 판매되는 벤츠 E클래스 PHEV에 탑재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국산 배터리 탑재 전기차에 보조금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사드 보복의 일환이자 자국 산업을 육성한다는 명목하에 2016년 1월부터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비관세장벽을 유지해왔다.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중국 정부의 조치는 최근 위축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배터리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보호 조치 속에서 지난 몇 년간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기술력 또한 더 이상 외국산 배터리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이번 보조금 정책에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정부가 내년 말까지만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운영한다고 밝혔을 뿐 아니라 보조금 규모 또한 단계적으로 줄여왔기 때문이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 서울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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