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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년만에 전기차 배터리 시장 개방…LG화학·SK이노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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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보조금 목록에 외국산 배터리 탑재 기종 포함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사드 보복 차원 한국산 배터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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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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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남궁민관 기자]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생산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3년 넘게 이어온 외국산 배터리 배제 정책이 폐기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온다.

9일 중국 경제지 21세기보도 등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6일 발표한 ‘2019년 11차 친환경차 추천 목록’에 상하이 테슬라가 만든 모델3 전기차가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트리스트’로 불리는 이 목록에 오른 61개사 146개 모델은 중국 정부로부터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테슬라 모델3의 보조금은 한 대당 2만2500위안(약 380만원)으로 예상된다.

특히 테슬라 모델3 전기차는 LG화학에 공급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전문지 뎬처즈쟈(電車之家)는 “테슬라 모델3는 파나소닉과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데 외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종이 보조금 목록에 오른 건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산 배터리가 포함된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CATL, 비야디(BYD) 등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과 사드 보복의 차원으로 2016년부터 한국산을 포함해 외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테슬라뿐 아니다.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 베이징벤츠가 생산하는 E클래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는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중국 정부가 외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배경을 위축된 중국 전기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으로 보고 있다. 올해 1~11월 중국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은 102만대로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다만 외국산 배터리 배제 조치 등에 힘입어 중국 현지 배터리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한데다 중국 정부가 2020년 이후 보조금 제도를 완전 폐지할 계획이어서 이번 조치로 인해 국내 배터리업계가 얻게 될 실익이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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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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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배터리 4각 생산체제 및 합작법인 현황(자료=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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