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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자율형 사립고와 교육계

서울대 수시 합격자, 일반고 50%…자사고·특목고 작년과 큰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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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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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 전체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수험생이 차지한 비중은 50.0%였다.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출신이 전체 합격자 중 차지하는 비중에 큰 변동은 없었다.

서울대학교는 9일 2020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수시모집에서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으로 2410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으로 164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총 2574명으로 지난해(2523)보다 51명 늘었다.

앞서, 올해 수시 전형이 기간이 교육부의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와 기간이 겹치면서 상위권 대학들이 자사고나 특목고 학생들을 작년만큼 뽑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교육부는 지난달 5일 “학종 실태조사 결과‘과학고>외고·국제고>자사고>일반고’ 순의 서열화된 고교체제가 학종의 전과정에서 나타났다”고 밝힌 바있다. 하지만 올해 서울대 합격자의 고교유형별 합격생 수는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올해 서울대 수시 모집 합격자 중 자사고 합격생은 12.5%로 지난해(12.0%)보다 조금 늘었다. 외국어고와 국제고 출신 합격생도 각각 8.9%와 1.6%로 각각 8.1%, 1.3%를 기록한 지난해에 비해 조금씩 늘었다. 반면, 과학고는 지난해 6.5%에서 올해 5.2%로 비교적 큰 폭으로 줄었고, 영재고는 10.9%에서 10.4%로 줄었다. 예술·체육고는 올해 7.0%로 지난해(6.9%)에 조금 늘었다.

한편, 일반고 출신 합격생이 50%로 작년(49.3%)나 재작년(50.5)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서울대는 “2020학년도 전형 결과, 합격생 배출 고교 수는 872개교로 201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며 “특히, 최근 3년 동안 합격생이 없었던 89개 일반고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수시모집 합격생 등록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미등록 인원이 발생하면 16일에 충원 합격자가 발표된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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