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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내일 미세먼지 더 독해진다…수도권 대기 질 '매우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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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시 미세먼지 기승'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에서 바라본 북악산이 먼지에 뒤덮여있다. 2019.12.9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대기 정체에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화요일인 10일 미세먼지 공습이 한층 강해지겠다.

9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10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강원, 충청, 호남, 영남은 '나쁨'으로 전망되지만 강원 영서, 충청, 대구도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전국적으로는 제주만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한파가 풀린 7일 이후 대기 정체로 국내 미세먼지가 쌓여 있는 상황에서 10일 새벽 남서풍·서풍을 타고 국외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탓으로 분석된다.

대기 정체에 국외 유입까지 더해지며 11일에도 미세먼지는 전국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10일 하늘 상태는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중부지방의 경우 대체로 흐리겠다.

서울·경기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 지역에는 밤부터 5㎜ 내외의 비가 예상되지만 강수량이 적어 대기 중의 먼지를 충분히 씻어내리지 못하겠다.

아침 기온은 -3∼8도, 낮 기온은 7∼17도로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동, 일부 경상도와 충북 남부, 전남에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원 산지와 서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빗물이 얼며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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