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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제조업 고용고험 가입자 3개월 연속 하락, '자동차 -95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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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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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 주요 산업 경기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3000명(0.4%) 줄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9월부터 쪼그라들었다.

9월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357만2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000명(0.2%)이 감소했다. 10월에는 소폭 늘어난 8000명(0.2%)이 줄어들며 357만명을 기록했다. 11월에는 감소폭이 1만명 이상으로 커졌다.

제조업 중에서도 구체적으로 조선업(기타운송장비·5300명) 및 반도체(3000명), 식료품(8000명) 등에서는 고용보험 가입자가 늘었지만 자동차(-9500명), 기계장비(-5100명) 등은 감소했다.

11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390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47만7000명이 늘었다.

특히 11월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는 47만6000명 늘어난 94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중 보건복지(14만1000명), 숙박음식(6만8000명), 공공행정(5만2000명)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여성가입자수(29만7000명)가 남성가입자수(18만명)보다 크게 높았고, 60세 이상의 고령층의 증가율도 14.5%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59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73억원(39.6%) 증가했다. 올 11월까지 누적된 구직급여 지출은 7조4875억원으로 당초 예산인 7조1828억원을 뛰어넘는다. 추가경정예산, 기금운용계획 등으로 증액된 예산 8조3442억원 가운데 잔액은 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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