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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여야, 10일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패트 법안 상정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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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왼쪽 둘째) 주재로 9일 의장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각 당 원내대표들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 의장,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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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야는 9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10일 오전 10시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1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한 가운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법 등은 이번 정기국회에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심재철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의장실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번 본회의에 올린 안건들에 대한 필리버스터 신청은 저희들이 당 의원총회를 거쳐 철회할 것"이라며 "그 대신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선거법, 공수처법은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데이터3법은 법사위를 열어서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 심 원내대표는 "여야 간사들이 곧바로 협의할 것"이라며 조속한 심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유치원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 철회 여부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얘기를 좀 들어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도 "어렵사리 꽉 막힌 정국을 풀 수 있는 물꼬를 터서 다행"이라며 "일단 예산을 빨리 가동시키고, 미뤄졌던 민생법안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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