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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트레저 헌터’ 데프콘 “산에서 금을 발견했다”[제작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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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김대한 기자] “금속탐지기로 금을 발견했어요.”

9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히스토리 채널과 스카이엔터가 함께하는 토요 예능 프로그램 ‘트레저헌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감독 김도형, 방송인 박준형, 데프콘이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4일 첫 방송 되는 ‘트레저헌터’는 ‘와썹맨’ 박준형과 ‘만담꾼’ 데프콘이 집 안에 숨겨진 물건들의 숨은 가치를 찾고 직접 거래에 나서는 국내 최초 흥정 예능이다. 이 둘은 생생한 거래 현장을 담아 한국형 거래 버라이어티를 완성시킨다는 계획이다. 갖가지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팔고자 하는 일반인들이 데프콘과 박준형이 지키고 있는 ‘데박상회’로 찾아온다. 물건에 대한 사연과 추억을 서로 나누고, 그에 합당한 가격에 본격 거래가 시작되는 순간 전해져 오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데프콘은 출연 계기에 대해 “워낙 히스토리 채널에 오래전부터 팬이었다. 가지고 계신 물건들을 가지고 ‘비싸다. 안 비싸다’라고 평가하는 것 보다 오래된 물건들에 대한 각자의 추억을 들어보고,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려서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더 많은 사람을 위해 물건들을 조금 더 싸게 구입을 하려고 하고 있고, 판매하는 분들도 흔쾌히 감사한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프로그램을 보시다 보면 신기한 장면들이 많이 나올 것이다. 예를 들면 산에 금속탐지기 가지고 올라갔는데 반짝반짝한 돌을 발견했다. 가지고 내려와서 전문가에게 1차 평가를 받았는데 금으로 판정을 받았다. 정말 제작진이 숨겨놓은 것이 아닐까 의심이 갈 정도로 신기한 일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두 MC의 톡톡 튀는 입담과 케미도 이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다. 데프콘은 “(박준형과) 나이 차가 많이 나지만, 공감대가 잘 맞는다. 형님은 오래전에 미국에서 생활했지만, 정말 정이 많고 조언을 많이 해준다. 형님이랑 같이 하니까 신난다”고 했다.

그렇다면 한국형 거래 버라이어티는 무엇일까. 이번 프로그램은 히스토리 채널의 글로벌 히트 프로그램 ‘전당포 사나이들’과 ‘경매하는 녀석들’을 신선하게 재해석했다. 김도형 피디는 “히스토리 채널에 유명한 프로그램들을 한국에서 하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그런 취지에서 생각하다 우연히 70년대에 미개봉한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에 팔렸다는 기사를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가장 특이했던 판매자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데프콘은 “한 유명한 분의 글 속에 문장, 그 사이에서 글자 하나하나를 조각내는 분을 봤다”며 “심지어 그 노트를 따로 사는 시장이 있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 세상엔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 많은 것 같다”고 소회했다.

kimkore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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