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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새 원내대표 심재철…패스트트랙 법안 상정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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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이 조금 전,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을 선출했습니다.

곧바로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법 등의 상정을 앞두고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먼저 조금 전 끝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결과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원내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었는데요.

심재철 의원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습니다.

5선인 심 의원은 전체 106표 중 52표를 얻어 각각 27표에 그친 강석호, 김선동 의원을 눌렀습니다.

원내대표와 함께 한 조를 이뤄 출마한 정책위의장에는 3선의 김재원 의원이 뽑혔습니다.

심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여당이 추진하려는 예산안 상정을 막고 협의하자고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다양한 계파와 선수로 구성된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만큼, 박빙 승부였는데요.

1차에 과반을 얻은 후보가 없어 결선 투표 끝에 당선자가 가려졌습니다.

이번 원내대표의 임기는 20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는 내년 5월말까지입니다.

[앵커]

그런데 당장 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이 모인 '4+1 협의체'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누가 될 지가 꽉 막힌 국회 상황에서 변수로 거론돼 왔던 건데요.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동 오신환 원내대표가 조금 전인 12시부터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고 있습니다.

이른바 4+1 협의체죠. 그러니까 민주당이 주축이 돼 한국당을 뺀 야당들로 구성한 이 협의체가, 그 동안 예산안, 패스트트랙 법안의 내용은 물론 본회의 상정, 처리 일정을 협의해 왔는데요.

한국당이 오늘 새로운 원내 사령탑을 뽑으면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사실상 최종 조율에 나선 겁니다.

4+1 협의체는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 설치법, 또 유치원 3법 등의 상정과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따라서 협상을 위한 시간이 매우 촉박한 상황입니다.

[앵커]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의 내용, 핵심이 뭡니까?

[기자]

먼저 오늘 상정이 유력해 보이는 내년도 예산안의 경우, 정부가 제출한 513조 5천억 원에서 1조 원 이상 삭감하는 방향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선거법과 관련해선 지역구 250석, 비례대표 50석으로 의석을 배분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요.

이 비례대표 연동률 50%를 쉰 석에 적용할지, 스물다섯 석에 적용할지를 놓고 최종 조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공수처법의 경우 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안을 바탕으로 하되, 별도의 기소 심의 기구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강력 반발해 왔고요.

협의에 참여해 온 정의당은 한국당의 새로운 원내대표가 4+1 합의안을 뒤집기 위해 꼼수를 들고 나올 것이 우려된다며 절대 발목이 잡혀선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법안에 대해선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패스트트랙 법안은 2대 악법이라고 규정해 못을 박았습니다.

따라서 본회의가 열리더라도 한국당이 예산안을 제외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를 시도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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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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