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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美매체 “에인절스, 콜 데려오려면 류현진 먼저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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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게릿 콜(29)은 이번 메이저리그(MLB) FA 투수 최대어다. 콜을 영입하려면 류현진(32)을 우선 데려와야 한다는 현지 언론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9일(한국시간) 콜을 두고 뉴욕 양키스와 LA다저스가 경쟁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LA에인절스는 양키스-다저스보다 가능성이 작지만, 류현진 영입에 먼저 성공하면 콜도 관심을 보이리라 예상했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투수가 필요하다. 콜이 다저스-양키스와 같은 매력적인 팀에 가고 싶어 할 경우, 에인절스는 관심을 끌어야 한다. 보라스의 다른 고객인 류현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댈러스 카이클 영입을 강요받는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매일경제

에인절스가 게릿 콜을 영입하기 위해선 류현진 영입이 먼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진=천정환 기자


에인절스는 다저스-양키스와 함께 콜에게 2억달러(2376억원) 이상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다저스-양키스가 우승권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과 달리 에인절스는 2014년 이후 포스트시즌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스캇 보라스 에이전트 소속 선수들과의 대형 계약을 주저해왔다. 콜 역시 보라스가 에이전트이지만 데려올 이유는 있다. 콜은 에인절스 경기를 보며 자랐고, 구단주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을 3억2500달러(약3864억원)에 샀기에 관중들이 필요하다. 마이크 트라웃(28)과 함께한 8년을 허투루 보낸 것도 무시할 수 없다”라고 내다봤다.

에인절스는 시즌 종료 후 조 매든(65) 감독과 딜런 번디(27)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투수가 필요하다. 오타니 쇼헤이(25)-앤드류 히니(28)-그리핀 캐닝(23)-번디로 이어지는 현 선발진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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