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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래퍼 주스 월드 사망에 애도 쏟아져…"너무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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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서 심장마비 증세로 병원에 실려갔으나 사망

뉴시스

[필라델피아=AP/뉴시스] 미국 래퍼 주스 월드가 8일 새벽(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사진은 지난 5월 15일 필라델피아에서 공연하고 있는 주스 월드의 모습.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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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의 신예 래퍼 주스 월드(21)가 8일(현지시간) 21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팬들과 음악계 동료들로부터 애도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연예매체 NME에 따르면, 8일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지금 내가 느끼는 아픔을 설명할 길이 없다. 아침에 일어나 주스 월드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건 전혀 옳지 않은 느낌이다. 주스 월드, 평안히 쉬길"이라고 올렸다.

또다른 팬은 "우리와 같은 동네 출신으로 최고가 된 당신보다 더 미친 일은 당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맹세컨데, 당신은 우리를 자랑스럽게 만들었다. 젊은 형제여 편히 쉬시라. 시카고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편 주스 월드의 레코드 레이블은 성명을 통해 "고인은 창조력에 한계가 없다는 것을 알았던 온화한 영혼이었다"며 "그토록 친절하며, 우리 가슴에 그토록 가까웠던 사람을 잃는다는 것은 끔찍한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주스 월드와 싱글곡 '헤이트 미(Hate Me)'를 콜라보했던 영국 싱어송라이터 엘리 굴딩은 트위터에 "너무나도 앞서 갔던 다정한 영혼"이라고 애도했고, 고인과 같은 시카고 출신인 챈스더래퍼는 인스타그램에 "시카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백만명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썼다.

또다른 래퍼 닐 야티는 "믿기지가 않는다. 내 형제 주스 월드, 편히 쉬시라"고 트윗했고, 래퍼 릴 나스 엑스(X)도 "재능있는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최근 이런 일이 자주 벌어지는게 너무나도 슬프다"고 썼다. 힙합 가수 하하데이비스는 "상심했다. 주스 월드 사랑해, 브로(bro)"라고 애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스 월드는 8일 새벽 시카고 미드웨이 국제공항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며 오전 3시 15분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그의 사인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지만, 심장마비사로 추정되고 있다. 쿡 카운티 검시 당국은 주스 월드에 대한 검시를 9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주스 월드의 사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수상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시카고 소방대의 래리 랭퍼드 대변인은 주스 월드가 심장마비(cardiac arrest) 증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주스 월드는 지난 5월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신인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발표한 루시드 드림(Lucid Dream)' 은 영국 가수 스팅의 히트곡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샘플링한 곡으로, 빌보트 핫 100차트 2위와, 빌보드 핫 R&B/힙합송 1위를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스팅은 이 곡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며, 좋은 노래"로 격찬한 바있다.

그런가 하면 주스 월드는 방탄소년단(BTS)의 '올 나이트(All Night)'에 참여해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갖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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