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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키움, 브리검과 95만달러에 재계약 "통합우승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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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제이크 브리검이 키움 히어로즈와 재계약했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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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제이크 브리검이 4시즌째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는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브리검(31)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달러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리검은 3시즌 동안 83경기에 등판해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9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3승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와 함께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했다.

브리검은 재계약 직후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며 "매우 감격스럽고,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브리검과 일문일답.

-어떻게 지내고 있었나.
▶야구 선수로서 시즌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미국에 돌아와서는 모든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했다. 특히 갓 태어난 막내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개인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4년째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6년 일본 생활 종료 후 당시 상황이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나의 야구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당시 히어로즈 스카우트 팀이 나를 관찰하기 위해 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 히어로즈였고,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더욱 성장하고 싶다.

-2020시즌 목표와 각오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내년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 목표다.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변함없이 저와 가족, 나아가 우리 구단을 응원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했지만, 그 과정은 야구 인생을 통틀어 가장 재미있고 환상적이었다. 내년 시즌에도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 우리 식구들도 다시 한국으로 간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있다.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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