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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의출발새아침] "인헌고가 좌파 교육 학교? 교사들은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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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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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9일 (월요일)
□ 출연자 : 나승표 인헌고등학교 교장, 나병학 인헌고등학교 교감

-유튜브나 보수언론에 의해 인헌고 문제 왜곡 많아
-보수 언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데 보수 유튜버 생중계되고 있어
-학수연, 학교 교감실 앞에서 소란 피우며 유튜브 생중계
-인헌고 256명 학생자치대토론회, 정치편향교육 없었다
-혁신학교는 좌파교육한다는 건 오해, 혁신학교는 미래역량을 키우는 학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3개월 전에 정치편향 교육 논란이 불거졌던 서울 인헌고 논란,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문제를 제기했던 학생들이 지난주, 교사의 출근차를 교문에서 막고, 교감을 내쫓아라, 이러면서 조롱 섞인 말도 서슴지 않는 유튜브 생중계를 해서 보수 유튜버들의 지지를 받기도 했다는군요. 다른 학생들은 소수의 학생들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희가 인헌고등학교 나승표 교장과 나병학 교감, 두 분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건데요. 두 분, 스튜디오에 저희가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일단 나승표 교장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나승표 인헌고등학교 교장(이하 나승표): 안녕하십니까.

◇ 노영희: 그리고 나병학 교감선생님, 안녕하십니까.

◆ 나병학 인헌고등학교 교감(이하 나병학): 안녕하십니까.

◇ 노영희: 표정들이 참 온화하시면서도 뭔가 비장합니다. 마음이 안타깝기도 하고 그런데요. 우선 이 자리에 오시기까지 많은 고민의 시간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 이 상황 자체에 대해서도 짧게 혹은 간단하게 설명을 들었으면 좋겠는데요. 교장선생님께서 먼저 좀 해주시죠.

◆ 나승표: 네. 월요일 아침 밝은 이야기를 드려야 하는데 오늘 좀 무거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더구나 교장으로서 우리 학생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데 대한 상당한 부담감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유튜브나 또는 보수 언론에 의해서 왜곡된 사실들이 여러 청취자께 전달되어서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시지 않을까. 또 그것을 해소하는 것도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 마땅히 해드려야 할 일이 아닌가 싶어서 나왔습니다. 조금 무슨 이야긴가 하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조금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느 학교나 다 봄이나 가을에 좋은 날을 택해서 건강달리기, 또는 걷기대회를 합니다. 저희 학교도 그 행사를 하는데요. 학생들이 밖에 나가면 너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장난도 치기도 하고요. 그래서 뭔가 고등학생인데 좀 주제를 정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렇게 걷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 저희 학교에서는 작년부터 주제가 있는 마라톤 대회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주제는 평화였고요. 금년 주제는 3·1운동 100주년의 해고,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해이기 때문에 나라사랑이라고 하는 주제를 정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국어와 국사 시간에 그와 같은 수업을 했고요. 그리고 이제 그 당일 날 뭔가 이야기할 거리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선언문을 머리띠에 접도록 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마라톤 대회 당일 날 자기가 쓴 선언문을 유관순 따라 하기, 이런 일환으로 그것을 외치게 했었던 거죠. 그런데 그게 일부 학생들에게서 사상 주입이다.

◇ 노영희: 자기가 쓴 건데요?

◆ 나승표: 예, 자기가 자발적으로 창의적으로 쓴 겁니다. 그것을 다른 학생들에게 외치게 했다. 그리고 그것을 따라하게 했다. 그것이 사상주입이다라고 한 겁니다. 그런데 그 수업을 하고 선언문 띠를 만든 시기는 8·15 광복절 전후였습니다. 그때 일본의 경제제재가 굉장히 심했었, 굉장히 제재가 있었잖아요. 그래서 전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굉장히 고조된 그런 시기였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반일에 관한 내용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것을 외치자. 거기에 대한 어떤 생각을 다른 학생들이 아마 그런 의견을 제시한 것 같다. 그게 사상주입이다, 또 정치편향 교육이다라고 하는 그런 내용이 유튜브에 올라왔고요. 그 유튜브를 아마 보고 그랬는지, 그 다음 날 조선일보 기사로 나왔고. 또 이러한 것에 염려가 돼서 그러셨는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님들께서 이것을 정치적 쟁점화 하셨고. 그리고 학교 앞에는 유튜버와 시민단체들이 고성능확성기를 통해서 시위를 함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고, 또 인권이 유린되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거죠.

◇ 노영희: 그렇군요. 그래서 이런 논란이 있어서 결국 서울시 교육청에서 특별장학을 받게 됐고, 지속적이고 강압적인 정치편향 교육은 없다.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났단 말이죠. 그랬는데 오히려 그게 끝이 아니고 지난 화요일 날 서울시 교육청 앞에서 문제의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교육청에서 나오는 교감선생님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계속 소리치고 쫓아가는 사람이 있었는데. 교감선생님이 1인 시위를 벌이던 학생, 김군의 팻말을 부수고 자신의 촬영을 방해하면서 손가락을 꺾었다. 이렇게 지금 주장을 하면서 이야기가 다시 점화되고 있는 거죠. 교감선생님, 한 번 말씀해주시죠.

◆ 나병학: 네. 그런 질문을 받으니까 제가 마치 시위하는 팻말을 먼저 가서 부수고 학생의 손가락을 꺾고 도주한 것처럼 그렇게 들리는데요.

◇ 노영희: 정말 자괴감이 드는 그런 표현이네요, 죄송합니다.

◆ 나병학: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잘못, 사상을 주입했니 사상 독재니 탄압이니, 라고 하는 시선으로 잘못 알려진 상황 속에서 학생이 이렇게 잘못했어요, 저렇게 잘못했어요라는 것을 방송에서 나와서까지 이야기한다는 것이 참 고통스럽습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이 어쩔 수 없는 이런 상황이 되어버려서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요. 그날은 교육청에 출장을 끝내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퇴근 중에 우연히 정문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을 보게 됐어요. 추운데 고생하고 있다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 또 우리 학생이기 때문에 반갑기도 했고. 그래서 수고한다라는 인사를 건네고 나오는 중이었어요.

◇ 노영희: 수고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고 나오는 중이었다.

◆ 나병학: 네. 그런데 그옆에 같이 시위를 도와주는 무슨 교사모임이라고 하는 현수막을 걸고 있는 분들하고 유튜버 생중계도 하고 또 기자분들께서 인헌고 사태에 관련해서 질문을 하셨어요.

◇ 노영희: 그러니까 우리 학생 이외에 교육청 앞에는 우익 시민단체들과 우파 유튜버들이 있었고 기자들도 있었다. 그분들이 학생들하고 수고한다, 이렇게 하고 가시려고 하니까 이걸 막아서면서 뭔가 행위를 했다, 이거군요.

◆ 나병학: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카메라가 많이 비추고 있었고,

◇ 노영희: 놀라셨겠어요.

◆ 나병학: 네, 깜짝 놀랐고요. 그래서 이제 거기서 어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 부담스러웠어요. 그래서 카메라 없는 데로 좀 이동했으면 좋겠다. 저는 퇴근 중이었고요. 그래서 카메라 앞에 나서는 것은 또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라 카메라가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면 말씀을 드릴 수 있다, 하고 인근 카페로 이동했어요. 카페 내에서 저는 2학기 9월 1일자로 발령을 받았기 때문에 비교적 인헌고 사태를 정확한 눈으로, 객관적인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제가 봤던 대로 그대로 말씀드렸더니,

◇ 노영희: 그러니까 교감선생님은 잠깐만요. 2019년 9월 1일자로 부임하신 거예요? 그전에 일어난 그 상황은 잘 모르시고?

◆ 나병학: 네.

◇ 노영희: 그러니까 오히려 객관적일 수 있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전의 상황에 개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건데 지금 그런 것들에 대한 이해는 없고 오히려 교감선생님께 한 거군요, 학생들이.

◆ 나병학: 네. 그 카페 안에서 제가 설명을 드렸더니 사상주입을 했다라는 그런 답변이 나오지 않아서인지, 자꾸 다른 말씀을 거칠게 하셔서 계속 설명하기가 곤란해서 저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밖으로 나왔더니 여러 대의 카메라가 저를 비추고 있었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유튜브 생중계를 하고 있었다고 그래요. 그래서 굉장히 당황하고 있는데, 그 최군마저도 카메라를 들이대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됐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위대 중 어떤 여성 한 분이 제 오른팔을 안쪽으로 끼고 끌어당기면서 그 1인 시위 하고 있는 김군이 들고 있는 팻말에 서명을 하라고 강요했어요.

◇ 노영희: 서명을 강요했다. 무슨 내용인데요?

◆ 나병학: 교장선생님이 사상주입을 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해라. 그리고 어느 선생님이 특정한 붉은색의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맞냐, 안 맞냐. 이런 도저히 학교 교사가 서명할 수 없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거기에 서명을 강요해서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 노영희: 서명 강요한 사람은 학생은 아니잖아요.

◆ 나병학: 학생이고 그 시위대 여성분이었어요.

◇ 노영희: 시위대를 도와주는 일반 사람과 학생과 여러 명이 같이 그렇게 했다는 거군요.

◆ 나병학: 네. 그 시위대 여성분이 제 팔을 안쪽으로 끼어 잡고 끌고 밀고 당기면서, 또 1인 시위 하던 김군이 제 앞을 가로막고 본인의 피켓에 서명을 해라. 그 피켓에 서명하라고 길을 막아서고 밀고 당기고 하는 정말 수치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죠. 그런데 그때 최군이 계속해서 촬영을 하고 있어서 촬영을 하지 말라는 말을 계속 반복했지만 중단하지 않고 계속 촬영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카메라를 손으로 막고 바닥으로 눌렀어요. 그랬더니 계속해서 한쪽에서 여성분은 서명하라고 강요하고 있고. 제가 그러고 있어도 어찌 방법이 없더라고요. 또 옆에서는 또 다른 카메라가 촬영되고 있어서. 그래서 저는 거기를 빨리 탈출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걸 놔두고 탈출을 했어요. 또 잡힌 거예요.

◇ 노영희: 그렇게 한 이후에 또 교감실을 찾아가서 유튜브 생중계를 하면서 항의하는 인헌고 학생수호연합 학생, 그리고 교감선생님을 향한 조롱 섞인 말을 하는 모습. 이런 것들이 또 유튜브로 서슴지 않고 계속해서 방송이 되고 그런 거였던 건가요?

◆ 나병학: 네, 그날 아침 8시 전부터 교문 앞에서 학생을 폭행하고 도주하는 교감을 찾는다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하면서 확성기를 동원해서 밖에서 소란스럽게 했습니다. 급기야는 9시가 지나자 교감실로 찾아와서 교감 면담을 요구했으나 이 학생이 계속 어떤 방송의 소재를 만들려고 하는 것으로 의심돼서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기가 너무 싫었어요.

◇ 노영희: 내가 이용당할 수 있다, 이건 일부러 뭔가 의도된 연출이다. 이렇게 볼 수 있군요.

◆ 나병학: 네, 그렇게 느껴서 이용당하기 싫어서 면담을 거부했더니 끝까지 면담을 요청하면서 소리를 높이고 주변의 수업을 방해하고, 해서 여러 선생님들이 나오시고 경찰이 출동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큰소리로 소리를 질러서 어쩔 수 없이 제가 그 학생이 요구하는 생방송 유튜브 카메라 앞에 서게 됐습니다. 그래서 상황을 설명했는데, 제가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려고 하면 본인이 도주한 교감이라는 목소리만 계속 집어넣고 교감이 하는 이야기는 그 생방송 유튜브 방송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 노영희: 그러니까 오히려 방송에서 본인들이 듣고 싶고 자극적으로 남들에게 알려질 만한 것들만 사실 부각시키고, 교감선생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이나 하는 말은 오히려 중단시키는 그런 방식으로.

◆ 나병학: 네, 계속해서 중단시키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렇게 하고, 결국은 끝나게 됐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러면 좋습니다. 너무 속상하셨을 것 같기는 한데, 교장선생님께 한 번 여쭤볼게요. 그래서 사실 이런 여러 가지 일이 일어나고 난 다음에 인헌고 학생 256명이 토론회를 열었다고 제가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토론회에서는 어떤 의견들이 나왔습니까, 당시에?

◆ 나승표: 학생들이 이런 사건이 일어나고 또 학교 밖에서 정문 앞에서 극우단체들 시위를 하고, 그래서 학습권을 방해하고 이렇게 하니까 자기들이 우리들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테니까 더 이상 관여하지 말아라라고 이야기를, 기자회견을 했어요. 그러고 나서 학생자치에서 의견을 모아가지고 학생 대토론회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기 교사는 전혀 들어가지 않고 학생회 주관으로 학생들만이 토론을 했습니다. 정말 그 결과를 보면, 그 결과를 16쪽의 전지에다가 전부 다 있는 사실 그대로 전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인헌고등학교에서는 정치편향 교육이 없었다. 구호를 외치는 것은 사상주입이라고 하지 않는다, 라고 이렇게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학수연은 사실을 왜곡하지 말아라. 그래서 학교의 명예를 훼손시키지 말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 노영희: 저희가 지금 이야기하는 학수연은 학생수호연합이라고 하는 인헌고 내에 있는 그런 단체 이름을 말하는 것이고요. 학생 256명 토론회에서는 학수연의 활동이나 이런 방송에 나가는 것들이 왜곡됐느냐, 왜곡되지 않았느냐에 대해서도 토론이 많이 이뤄졌고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견을 표명하는 다수의 의견을 가진 학생들이 있었다. 지금 이런 말씀 해주시고 계시는 거고요. 저희 입장에서는 이런 질문도 할 것 같아요. 사실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모셔놓고 저희가 방송을 한다 그러면 아니 왜 학생들의 말을 안 듣고 위에 선생님들 말만 듣느냐, 이렇게 오해하실 수 있기 때문에 오늘 자리가 만들어진 이유를 잠깐 설명 드리면, 사실 학생들이 보수 유튜버들과 같이 약간 자신들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었으나, 선생님들이 오히려 밝힐 수 있는 기회가 없었고 또 다수의 학생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장이 없었다는 것 때문에 일단 오늘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의 말씀 들어보고요. 여기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가진 학생들의 의견도 저희가 같은 시간을 적용해서 의견의 장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혹시 궁금하거나 뭔가 이의가 있으시면 이야기해주시면 저희가 시간을 마련할 겁니다. 지금 시간이 없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교장선생님과 교감선생님께 여쭤보고 싶은데요. 저는 오히려 이런 것들이 인헌고등학교가 상당히 민주적인 학교라고 하는 것을 반증해주는 그런 게 아닐까 솔직히 생각이 듭니다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지금 이 상황의 본질이 정확히 뭐라고 보시는 겁니까?

◆ 나승표: 우리 요즘에 학생들은 저희들이 학교를 다닐 때하고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 저희들은 그때 당시에 TV나 신문을 통해서 뉴스를 접했지만 굉장히 바빴잖아요. 그래서 관심을 갖기 어려웠지만, 요즘에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핸드폰을 통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뉴스들을 자주 접하게 되면서 학생들의 정치적인 의식이나 또는 그런 성향이 굉장히 성숙해졌다고 할까요. 그래서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나름대로의 정치적인 생각들을 이렇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학교에서 선생님을 통해서 이게 맞는지 틀린지 확인하고 싶어 하는 그런 부분들이 없지 않아 있죠. 그런 가운데 선생님들이 잘못 이야기를 하게 되면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노영희: 그렇습니다. 이 시간 일단 여기까지 듣고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 나승표: 마지막으로 한 가지 드리고 싶은 생각이. 혁신학교는 좌파 교육을 위한 그런 학교가 아닙니다. 혁신학교는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그런 학교입니다. 혁신학교는 무슨 진보교육감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런 학교다, 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은데.

◇ 노영희: 정치적으로 진보 이런 걸 떠나서 미래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학교다. 이걸 말씀하신 거죠. 고맙습니다, 두 분. 지금까지 인헌고등학교 나승표 교장, 나병학 교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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