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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키움,브리검과 95만 달러 재계약..."함께해서 행복하다"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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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고척, 곽영래 기자]1회초 2사 3루 키움 브리검이 두산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더그아웃을 들어오고 있다./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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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제이크 브리검이 키움과 4년 연속 함께한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 연봉 및 인센티브 포함 총액 95만불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브리검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브리검은 3시즌 동안 83경기에 등판해 34승1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2019시즌에는 28경기에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 책점 2.96을 기록하며, 세 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이자 한 시즌 개인 최다 승수를 달성했다.

브리검은 재계약 직후 “히어로즈에 합류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4년째 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됐다. 매우 감격스럽고, 기회를 다시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내년 시즌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키움을 통해 전해온 브리검과의 일문일답.

-2019시즌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후 어떻게 지내고 있었나?

▲ 야구 선수로서 시즌 기간 동안에는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작다. 미국에 돌아와서는 모든 시간을 가족들과 함께 했다. 특히 갓 태어난 막내의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개인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4년째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됐다. 키움히어로즈는 본인에게 어떤 팀인가?

▲ 2016년 일본 생활 종료 후 당시 상황이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나의 야구 커리어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하지만 내가 다시 아시아에서 야구선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구단이 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해야, 기회가 온다는 것을 잘알고 있었고 그 기회가 그리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지금도 2017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스프링캠프 익스텐션 그룹에 소속되어 있을 때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이 나를 관찰하기 위해 왔던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그때 나에게 기회를 준 구단이 히어로즈였고, 구단과 함께 나의 야구도 성장했다고 자신한다.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통합우승까지 나 자신도 더욱 성장하고 싶다.

- 2020시즌 목표와 각오는?

▲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내년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이 목표다. 내년 시즌은 팀원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고 싶다. 개인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몸 관리에 더욱 신경 써 내년 시즌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팬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올 시즌 한해도 변함없이 저와 가족, 나아가 우리 구단을 응원하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시리즈 우승은 못했지만, 그 과정은 제 야구 인생을 통틀어 너무나도 재미있고 환상적이었다. 2020년 시즌에도 우리 팀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하다. 저희 식구들도 다시 한국에 온다는 사실에 모두가 행복해 하고 있다. 내년 시즌 통합우승을 위해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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