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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두산행 프렉센, ML 복귀 가능...숙제는 제구" 美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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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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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미래에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만큼 충분히 젋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 프렉센의 두산 입단 소식을 전했다. 두산은 하루 전인 8일 프렉센과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1994년생의 프렉센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4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지명된 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선발 11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의 성적을 넘겼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122경기 43경기 31패 평균자책점 3.61.

최고 157km의 빠른 공이 강점인 가운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두루 구사하고 있어 두산에서는 “구위가 뛰어나고 타자를 압도하는 피칭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빠른 공을 가지고 있지만, 제구가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는 것.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9이닝 당 볼넷이 7.15나 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메이저리그에서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여줬지만, 트리플A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젊음. 팔 스피드, 좋은 마이너리그 성적은 두산이 왜 관심을 갖게 해주는지 쉽게 알게 해준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아직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인 만큼 '코리안 드림'도 점쳤다.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KBO리그에서 한층 성장해 메이저리그 10승 투수로 거듭난 가운데 올 시즌 종료 후에는 KBO에서 MVP가 된 조쉬 린드블럼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KBO리그에서 그는 제구에 대해 개선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메이저리그에 다시 나올 만큼 충분히 젊다”라고 성장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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